항목 ID | GC042085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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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ulmakgae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풀막개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차웅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풀막개 마을은 풀이 많은 갯가라는 의미이다. 본래 학리 마을 동남쪽 갯가에 발을 치고 고기를 잡는 발막개가 있었는데, 그 동남쪽에 풀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풀막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풀막개 마을은 지명을 통해 볼 때 학리 마을의 규모가 커지며 분리 독립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다. 풀막개 마을이 속한 지역은 500여 년 전 황씨·구씨·유씨가 정착하며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하며,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기장현 동면(東面) 항곶포(項串浦)로, 1867년(고종 4)에는 기장군 동면 학리동으로 확인된다.
『경상남도 기장군 가호안(慶尙南道機張郡家戶案)』[1904]에는 기장군 동면 학리에 42호가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914년 3월 1일 지방 제도 개편으로 동래군 일광면 학리가 되었고, 1973년 동래군이 폐군되면서 양산군에 통합되어 양산군 일광면 학리가 되었다가, 1995년 3월 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의 풀막개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풀막개 마을은 학리항의 남동쪽에 외해로 돌출된 곶(串)에 위치해 있다. 외해와 접한 해안에는 갯바위가 많다. 갯바위 남동쪽에는 백사장이 있고, 인근에 신앙촌 제철소가 있었으나 현재는 매립되어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풀막개 마을 서쪽은 작은 하천이 바다로 유입되며 학리 마을과 경계를 이루고, 북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학리와 남쪽 죽성리 사이에는 예로부터 광대(廣大)들이 놀거나 살았다는 광대바가 있고, 그 앞에 광대 바우라는 갯바위가 있다.
[현황]
풀막개 마을은 학리항의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마을로, 동쪽 외해와 접하는 곶에 방파제와 등대가 있다. 방파제 남동쪽에는 갯바위가 있는데 돌미역이 많이 난다. 이 지역은 어족 자원이 풍부해 낚시터로 활용된다. 마을 동남쪽 발막개에는 골맥이 할매를 모신 당집이 있다. 학리와 죽성리 사이에는 일제 강점기 군항지(軍港地)로 사용되며 포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신앙촌 소유가 되었다. 군 부대 초소 내에는 통훈대부 능성 구씨 구종로(具宗魯)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