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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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田- |
영어의미역 | Woljeo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월전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공태도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월전(月田) 마을의 옛 이름은 달밭이고, 마을 앞 포구를 달밭개라고 불렀다. ‘달’은 높다, 또는 산이라는 뜻으로, 마을이 남산 기슭의 언덕을 개간하며 형성되어 경작지가 높은 곳에 있는 밭, 또는 산에 있는 밭이라는 뜻에서 달밭이라 하였다고 한다. 달밭을 한자명으로 하면 고산(高山) 또는 산전(山田)이 되어야 하는데, 달 ‘월(月)’을 차훈해 월전이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월전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이 속한 지역은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1469]에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수비하고 있다”라는 기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는 “두모포영”에 대한 기록이 있어 조선 전기부터 군사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기장현 읍내면 두모포로 기록되어 있고, 1895년(고종 32) 동래부(東萊府) 기장군 읍내면 월전동으로 처음 지명이 확인되며, 1914년 동래군으로 귀속되어 두호동을 병합하여 기장면 죽성리 월전 마을이 되었다. 1973년 동래군이 폐군되면서 경상남도 양산군에 통합되었다가, 1980년 양산군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승격하였고,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95년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월전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월전 마을은 서남쪽의 봉대산[229m]을 중심으로 한 산지가 있고, 북쪽에는 봉대산에서 뻗은 기장 죽성리 왜성이 있는 산지가 있으며, 동쪽은 바다와 접한다. 마을은 해안선을 따라 북쪽 산지의 남사면에서 서쪽 산지의 동사면까지 길게 이어진다. 서쪽의 봉대산에서 흘러내린 소하천은 월전 앞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가지 바위가 있다. 또한 월전 마을과 대변리 경계 지점 해안에 삿갓 바위가 있으며, 감개[이 지역의 형세가 목수가 나무를 깎아 내는 대팻집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라 부르는 명승지다. 월전과 대변리의 경계 지점이라서 강계(疆界)로 부르기도 한다.
[현황]
월전 마을은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380번지 일대로, 남쪽 대변리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기장 해안로가 이어진다. 기장 해안로는 월전 경로당 앞에서 해안선을 따라 연결되는 월전 해안길과 북쪽으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로로 분기된다.
월전 해안길을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 두호 마을로 향하고, 기장 해안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 신앙촌이 있는 원죽 2구로 연결된다. 마을 북쪽에는 비교적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죽성리 왜성이 있다. 해안가를 따라 도로변에는 횟집 건물이 늘어서 있고, 해안 공유 수면을 매립한 물량장이 만들어져 있어 주차장과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