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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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豆湖- |
영어의미역 | Duho Village |
이칭/별칭 | 두모포,두모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두호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공태도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두호(豆湖)는 두모포 앞바다의 별칭으로 「차성가(車城歌)」[1800년경]에서도 “두호에 닻을 놓고 왜선창에 줄을 맨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 명칭이 그대로 마을 이름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두호 마을이 속한 지역은 두모포(豆毛浦)로, 연해 방어를 위한 군사 요충지였다. 이 지역에 오래된 토성과 두모포진성이 있어 오랜 거주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는 “두모포는 현의 동쪽 5리에 있는데 수군만호가 지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기장현 읍내면 두모포로 기록되어 있으며, 1895년(고종 32) 동래부(東萊府) 기장군 읍내면 두호동으로 처음 지명이 확인된다. 1914년 동래군에 귀속되며 월전동과 병합하여 기장면 죽성리 두호 마을이 되었다. 1973년 경상남도 양산군에 통합되었으며, 1980년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고,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두호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남서쪽으로는 봉대산[229m]이 있고, 봉대산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마을의 서쪽으로 이어져 있다. 두호 마을의 북쪽으로는 죽성천이 동해로 유입하는 만입부이며, 동쪽은 바다 쪽으로 돌출된 만으로 큰거무섬, 작은거무섬, 큰연끝 등의 기암괴석이 발달한 암석 해안이다. 마을은 봉대산 꼭대기에서 북동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산 능성이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부분에 동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두호 마을 해안가에는 기장 오대(機張五臺)의 하나인 황학대(黃鶴臺)[원래는 송도(松島)였는데, 물량장 등의 건설로 주변 바다가 매립되며 육지가 되었다]와 어사암이 있다.
[현황]
죽성리 200번지 일대로, 죽성초등학교[죽성리 90번지]와 병설유치원 옆에 있는 해안가 어촌 마을이다. 해안가를 따라 기장 해안로와 해안 도로가 발달해 있다. 마을 북쪽에는 원죽 마을, 남쪽에는 월전 마을이 있다 마을의 북서쪽으로는 기장 죽성리 왜성과 두모포진성이 있다. 죽성리 왜성에서 바다 방향으로 쳐다보면 해송[죽성리 249번지,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0호]이 있다. 이 해송은 여섯 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인다. 수령은 250~3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북쪽의 만입부에는 죽성 등대와 죽성항이 있다. 마을 북쪽 어사암이 있는 해안가 물량장에서 5년마다 음력 정월 2~3일경에 풍어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