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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8368
한자 古村-
영어의미역 Gochon Village
이칭/별칭 범곡 마을,꽃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고촌 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영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 마을
변천 시기/일시 1914년 - 경상남도 동래군 철마면 고촌리
변천 시기/일시 1973년 - 경상남도 동래군 철마면 고촌리에서 경상남도 양산군 철마면 고촌리로 개편
변천 시기/일시 1986년 - 경상남도 양산군 철마면 고촌리에서 경상남도 양산군 동부출장소 철마면 고촌리로 개편
변천 시기/일시 1995년 - 경상남도 양산군 동부출장소 철마면 고촌리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로 개편
자연 마을 고촌 마을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고촌 마을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고촌(古村)은 오래된 마을이라는 뜻도 있지만 고촌리의 옛 이름인 돋골 마을의 본 마을, 큰 마을이란 뜻도 들어 있다. 돋골은 구곡(丘谷), 대곡(大谷)을 의미한다. 한편 마을 동쪽에 위치한 행주산(行舟山)이 배가 떠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마을을 그 배의 돛으로 삼기 위해 범곡 마을로 불렀다고도 한다. 또한 마을 앞 화산등(花山嶝)에 진달래꽃이 만발하면 마을이 온통 꽃촌[花村]을 이루는데, 그래서 꽃촌으로 부르다가 고촌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고촌 마을이 언제 형성되었는지는 뚜렷하지 않으나, 부산대학교 박물관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 조사한 『(부산광역시)기장군 문화 유적 지표 조사 보고서』에서는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산34~38번지 일대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이 4세기 말에서 6세기 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산38번지 일대 고분군은 예로부터 ‘고려장(高麗葬) 터’로 구전되어 오고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기장군 문화 유적 지표 조사 보고서』에서는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155-2번지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193-1번지 일대 유적을 고평 A유적,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151-2번지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153-1번지 일대 유적을 고평 B유적이라 하였다. A유적에서는 제법 많은 양의 유물이 채집되었으나 유구의 흔적은 없었다. 채집된 유물들은 5~6세기 것으로 생활 유적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B유적에서는 삼국 시대 토기 토질 조각과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질그릇, 조선 시대 백자 조각과 기와 조각이 발견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기장현 고적조에 “고촌 부곡(古村部曲)은 현의 서쪽 10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고촌리고촌 부곡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된다. 「차성가(車城歌)」에 “민속니[이] 순후(淳厚)하니 태고풍 고촌(古村)니[이]오”라고 하여 고촌이란 지명이 나온다. 조선 시대에는 기장현 상서면(上西面) 고촌방(古村坊)이었다. 1831년(순조 31)의 『기장현읍지(機張縣邑誌)』에도 기장현 상서면 고촌방으로 기록하고 있다.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을미개혁으로 기장군 상서면 고촌동이 되었다.

1904년(고종 41) 간행된 『경상남도 기장군 가호안』에 의하면, 당시 기장군 남면 고촌에는 27호가 살고 있었다. 집은 대개 초가 2~4칸으로, 조봉률(趙鳳律) 등 초가 4칸 집이 10호이다. 정씨(鄭氏)[18호]가 가장 많이 살고, 다음이 조씨(趙氏)[4호], 오씨(吳氏)[2호] 순이다. 1914년 지방 제도 개편에 따라 경상남도 기장군 상서면 안평동 일부와 고촌동이 합쳐져서 동래군 철마면 고촌리가 되었다. 1973년 양산군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고 기장군이 복군되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고촌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고촌 마을 북쪽으로 칼치재가 있고, 동쪽에는 행주산이 있으며, 남쪽으로 고촌천이 흐른다. 고촌천은 장전천과 함께 철마면에 있는 대표적인 하천이다. 『기장현읍지』에 보면 “고촌천은 물줄기가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현의 서쪽으로 9리에 있는 쌍교골에서 나오고, 또 한 곳은 현의 남쪽 10리에 있는 상암골에서 나와 합류하여 동래 사천으로 흐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황]

고촌 마을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289번지 일대 14통 지역으로, 안평 마을 도로 건너 바로 앞에 고촌 마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다. 마을 안에는 철마파출소 고촌자율방범대 건물이 있는데, 농민 작업 휴게실로도 사용된다. 고촌 마을 회관에는 ‘고촌 농민 건강 교실’, ‘고촌리 노우(老友) 회관’, ‘새마을 고촌경로회’ 현판이 걸려 있다.

고촌 마을에 어떤 성씨가 정착하여 살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임진년[1592]을 전후하여 함안 조씨(咸安趙氏), 동래 정씨(東萊鄭氏), 해주 오씨(海州吳氏), 김해 김씨(金海金氏), 남평 문씨(南平文氏), 영천 이씨(永川李氏), 남원 양씨(南原梁氏) 순으로 입촌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2004년 이루어진 택지 개발 사업으로 전통적인 세거지 등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마을의 주업은 농업이다. 마을 앞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139-2번지에 200년 된 소나무가 있는데, 수고 20m, 둘레 2,6m의 마을 나무 2-16-2-3-3으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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