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입소(立召) 마을은 입안청(立案廳) 마을과 소용포(召龍浦) 마을이 합쳐지면서 두 마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입안청 마을은 약 110여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전하며, 소용포 마을은 90여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마을이 합쳐져 입소 마을이 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일제 강점기 말 야학 교육 기관으로 입소 회관이 건립되었던 것으로 볼 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합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당시 마을은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에 속하였으며,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로 편입되면서 대저면이 대저 1동과 대저 2동으로 분동되며 대저 2동 입소 마을이 되었다. 1983년 북구 지역 일부가 부산직할시 강서출장소로 독립되었고, 1989년 강서출장소가 강서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 입소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대저도의 서쪽에 자리하는데, 본래는 뽈치섬으로 불리던 하중도(河中島)[하천 가운데 생긴 퇴적 지형]였으나 현재는 개간으로 대저도의 일부가 되었다. 마을의 서쪽으로 평강천이 흐르고 주변에 넓은 평지가 나타난다.

[현황]

입소 마을의 동쪽으로는 공군 비행장과 설만 마을이 자리하며, 동쪽으로는 강동동과 마주하고 있다. 과거 입소 마을에서 제도로 건너가는 나룻배가 있었으나 현재는 마을버스가 구포까지 운행하며, 동쪽 평강천에 울만교가 건립되어 육상 교통이 편리해졌다. 마을 회관이 있고, 70여 년을 이어온 친목계가 있어 주민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마을 내에 당사가 있는데, 1년에 두 번 정월 대보름과 칠월 칠석 날 제사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