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마을의 위치가 용(龍)의 머리 형태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용두(龍頭) 마을은 일제 강점기 말 공군 비행장의 확장 공사로 사두 본리 마을 철거민 30여 호가 이주하며 형성되었고, 1945년 8·15 해방 이후 귀환 동포들이 정착하며 마을의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당시 마을은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에 속하였으며,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로 편입되면서 대저면이 대저 1동과 대저 2동으로 분동되며 대저 2동 용두 마을이 되었다. 1983년 북구 지역 일부가 부산직할시 강서출장소로 독립되었고, 1989년 강서출장소가 강서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 용두 마을이 되었다. 2001년 41보급창이 이전해 오며 마을 전체가 공군 부대 동쪽 공군 관사 뒤편으로 이전하였다.

[자연 환경]

낙동강 삼각주의 일부인 대저도에 자리한 마을로, 넓은 평지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현황]

용두 마을은 2001년 41보급창이 이전하면서 주변 철거 구역 주민들까지 함께 모이는 용두 지구 이주 단지가 조성되면서 옛 흔적은 사라지고 작은 신도시가 조성되었다. 옛 마을에는 주변 평지보다 약간 높은 곳에 공동묘지가 자리하였는데, 1960년대 일부를 철거해 농지로 개간하였으나 아직도 일부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