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개울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순기도(順基島) 마을과 서간도(西間島) 마을이 통합되며 두 마을의 앞 글자를 따서 순서(順西)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순서 마을을 형성한 순기도 마을과 서간도 마을의 정확한 형성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부터 갈밭을 개간하며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였고, 국권 피탈 이후에는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갈밭을 개간하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한다. 당시 마을은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에 속하였는데 두 마을이 순서 마을로 병합된 시기는 알 수 없다.

1969년 신방(新芳) 마을 30여 호가 흡수 편입되었으며,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로 편입되면서 대저면이 대저 1동과 대저 2동으로 분동되며 대저 2동 순서 마을이 되었다. 이때 부마 고속도로 남쪽 지역은 월포(月浦) 마을에 이관되었다. 1983년 북구 지역 일부가 부산직할시 강서출장소로 독립되었고, 1989년 강서출장소가 강서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 순서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순서 마을은 낙동강 삼각주의 하중도인 대저도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넓은 평지가 자리하고 있다.

[현황]

남쪽으로는 남해 고속도로 제2 지선이 통과하며 월포 마을과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김해 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 주변의 넓은 농지는 영농 기계화 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최근 마을 동쪽으로 서부산 유통 산업 단지가 조성되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당산나무인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매년 정월 보름 날 제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