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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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三洞貝塚展示館 |
영어의미역 | Shell Mount Exhibition Hall in Dongsam-dong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729[동삼동 749-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남식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산하의 부산 동삼동 패총전시관.
[개설]
동삼동 패총전시관은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속된 전시관으로 부산 동삼동 패총(釜山東三洞貝塚)[사적 제266호] 유적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 동삼동 패총 유적은 남해안 지역 신석기 시대 전 기간에 걸쳐 형성된 유적으로, 남부 지방 신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동삼동 패총전시관은 유물의 전시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선사 시대에 대한 역사 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건립 경위]
부산 동삼동 패총 유적은 1929년 일본인 오이가와[及川民次郞]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이후 간단한 시굴 조사 및 부분 발굴 조사가 5차례 이어졌으며, 1969년부터 1971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세 차례 정식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이 조사에서 남부 지역 신석기 문화의 성격과 변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어, 1979년 7월 26일 사적 제266호로 지정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1981년 부산 동삼동 패총 정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1988년 계획을 재수립하였다.
1997년 전체 사적지 부지 중 777㎡의 미수용 사유지 매입을 완료하고, 1998년 12월 정화 공사를 시작하였다. 1999년 5월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정화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2000년 8월 22일 전시관 건립 공사에 착공하였다. 2001년 12월 26일 동삼동 패총전시관을 준공하고, 2002년 4월 24일 개관하였다.
[구성]
전시는 전체적으로 부산 동삼동 패총 유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은 ‘신석기로의 초대’와 ‘패총의 이해’를 주제로 주로 패널과 모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와 패총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과 부산 동삼동 패총의 조사 경과를 살펴볼 수 있으며, 발굴 현장의 축소 모형과 토층 전사(土層轉寫)가 전시되어 있다. 토층 전사는 1999년 조사 당시 발굴 현장의 토층벽 일부를 얇게 떼어내어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유적의 토층 퇴적 상태와 패총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동삼동 패총인의 생활’을 주제로 주로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식생활’, ‘빗살무늬 토기’, ‘생활 도구’, ‘어로 활동과 어구’, ‘조개 팔찌와 장신구’, ‘대외 교류’, ‘신앙과 의례’ 등으로 구성되어,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출토된 토기, 석기, 장신구, 뼈 도구, 토우(土偶)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당시 마을 풍경과 생활상을 모형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신석기 시대 회화(繪畫)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사슴 선각문 토기도 전시되어 있다.
[현황]
대지 면적은 483.96㎡, 건축 면적은 366.64㎡이며,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 동삼동 패총 유적에서 출토된 19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2012년 현재 학예 연구사 1명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전시관의 야외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패총 유적과 바닷가를 조망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신석기 문화 체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휴관일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이 휴관이다. 주차장에는 소형차 4대가 주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