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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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國家記錄院歷史記錄館 |
영어의미역 | History Record Hall at the National Archives of Korea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산12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노기영 |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국가기록원의 전문 기록물 보존 시설.
[건립 경위]
1969년 8월 총무처에 정부기록보존소가 설립되었지만, 전문 보존 시설인 서고와 전문 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기록물 보존 관리가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1975년에 정부 기록 통합 보존 청사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1984년 11월 1일 현 위치인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산126번지에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를 완공하였다. 건립 부지는 남북한의 대치 상황 하에서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지상 2층, 지하 4층, 약 1만 6500㎡ 규모로 향후 20년간 약 140만 권의 기록물을 수집·보존하도록 설계되었다. 8년여 공사 끝에 완공된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는 우리의 힘으로 지은 최초의 현대식 사고(史庫)이다.
[변천]
1998년 2월 28일에 행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총무처에서 행정자치부로 소속이 변경되었으며, 2004년 5월 24일 정부기록보존소 직제 개편에 따라 국가기록원 부산지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2005년 5월 9일 국가기록원 부산기록정보센터, 2006년 12월 12일 국가기록원 부산지원, 2007년 11월 30일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으로 각각 개칭하였다.
시설의 변천을 살펴보면, 2002년 10월 14일 기존 전시실을 개수하여 기록 문화 전시관을 개관하였고, 2006년 9월 6일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기록정보 서비스홀을 열었다. 2008년 3월 28일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개시하여 2010년 4월 28일 매체별 전문 서고의 구성과 함께 업무동을 신축·준공하였다. 2010년 10월 20일 조선왕조실록실을 개관하고, 2011년 12월 9일 기록 문화역사실을 준공하여, 두 전시실을 아우르는 기록 문화 전시관을 개관하였다.
[구성]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보존 시설은 대전 서고[대전], 나라 기록관[성남], 역사 기록관[부산]으로 세 군데가 있다. 그중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기록 홍보관, 기록 전시관, 기록 민원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기록 전시관은 역사 기록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한 조선왕조실록실[280㎡]과 기록 문화의 발전 모습과 대한민국의 시대별 주요 기록물 및 세계 기록 문화유산 등을 전시하고 있는 기록 문화 역사실[453㎡]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역 내 기록 문화 교육 및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현황]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조선왕조실록』 1개, 지도 원적 1개, 일반 문서 22개, 비디오·CD 2개, 행정 박물 1개, 마이크로필름 1개로 총 28개의 기록물을 매체별 전문 서고를 갖춰 보관하고 있으며, 기록물 보존에 적합한 항온·항습 및 소화 시설, 보안·방폭 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본[국보 제151-2호]은 효과적인 기록 보존을 위해 가스계 소화 시스템과 서고 내 환경 완충 지대가 설치되어 있는 실록 전용 서고에서 오동나무 상자에 넣어 보존 중이며, 이중 출입 승인을 받아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 관리되고 있다.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기록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록 문화의 중요성을 깨우치기 위한 견학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조선왕조실록 교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름 기록 문화 학교, 기록 문화 시민 강좌 등이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열람 서비스의 제공, 전시관의 운영과 방문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현재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에는 관장 이하 행정 사무관 2명, 주무관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소장 기록물의 상태 조사·탈산·소독·복원 등 보존 처리 및 보존 매체에 수록하는 기록물 관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