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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집단의 이성 관계 관련 담배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647
한자 靑少年集團-異性關係關聯-占
영어의미역 Fortune-telling Using Cigarettes for Relationships with Opposite Sexes in a Youth Group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이용하여 이성 관계의 운세를 점치는 일.

[개설]

청소년 집단의 이성 관계 관련 담배점은 부산 지역의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운 뒤에 남은 담배의 상태를 가지고 ‘사랑이 이루어진다거나 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성 관계의 운세를 미리 알아보는 일이다. 점복이란 인간이 주술의 힘을 빌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나 알 수 없는 일을 추리 또는 판단하는 행위이다. 즉 사전에 나타난 일을 통하여 미래의 일을 추측하거나 판단하는 것을 말하므로, 점복이란 인과 관계의 인(因)[원인]으로부터 과(果)[결과]를 미리 알아내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집단에서 이성 관계와 관련된 담배점도 이러한 점복의 일종이다.

[연원 및 변천]

기성세대만의 문화로 간주되었던 점복 문화는 문명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도 매체의 다양화로 인하여 세대를 초월해 널리 행해지고 있다. 담배점은 새로 만들어진 새로운 속신이라 할 수 있는데, 성취하기 어려운 일을 해 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원리를 가지고 있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담배점은 다음과 같다. 담배 필터에 이성의 이름을 쓰고 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필터 끝까지 피우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 담배는 17세기 초 일본을 통해 들어왔거나, 중국의 북경을 내왕하던 상인들에 의하여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담배는 어른들의 기호품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였는데, 특이 노년층의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담배를 즐겼다고 한다. 곰방대는 담배를 피울 때 사용하는 기구로 어른들의 권위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탈놀이에서 영감은 보통 곰방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설화나 민요에도 담배와 곰방대를 주제로 하고 있는 작품이 다수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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