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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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少年集團-試驗關聯夢占 |
영어의미역 | Fortune-telling Using Dreams in a Youth Group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정윤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청소년들이 꿈을 이용하여 시험의 운세를 점치는 일.
[개설]
청소년 집단의 시험 관련 몽점은 부산 지역의 청소년들이 ‘돌아가신 조상을 꿈에 보면 시험을 잘 본다.’는 식으로 꿈을 해석하여 시험 결과의 운세를 미리 알아보는 일이다. 점복이란 인간이 주술의 힘을 빌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나 알 수 없는 일을 추리 또는 판단하는 행위이다. 즉 사전에 나타난 일을 통하여 미래의 일을 추측하거나 판단하는 것을 말하므로, 점복이란 인과 관계의 인(因)[원인]으로부터 과(果)[결과]를 미리 알아내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집단에서 시험과 관련된 몽점도 이러한 점복의 일종이다.
[연원 및 변천]
꿈을 해석하여 그 길흉을 점치는 것은 오랜 전통이다. 청소년들은 전통적인 점복을 받아들이고, 또 차용해 자신들에 맞게 점괘를 상정하고 해석하고 있다. 조상의 꿈이나 피 꿈 등은 전통적인 속신에서도 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미인을 길조로 여기는 것은 현대적인 변용이라 할 수 있다. 외모의 아름다움이 길한 징조가 되는 현상은 근래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외모 지상주의와 관련이 높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청소년들에게 전승되는 몽점은 다음과 같다. 돌아가신 조상을 꿈에 보면 시험을 잘 본다.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는 꿈을 꾸면 시험을 잘 본다. 피, 미인을 보면 시험을 잘 본다. 가방끈이 끊어지면 시험을 잘 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꿈의 예지를 믿고 해석하는 것은 현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꿈에 불이나 피, 돌아가신 조상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해석은 지금까지도 보편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