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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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Yi Chungil |
분야 | 문화·교육/교육,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백양대로1124번길 20[구포동 72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창희 |
[정의]
현대 부산에서 저수지에 빠진 제자를 구하려다 순직한 교사.
[활동 사항]
이춘길은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나, 부산교육대학[현 부산교육대학교]을 졸업하고, 구포국민학교[현 구초초등학교]에 발령받아 근무하였다. 1964년 7월 10일 오후 3시경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 시랑골 연못[현 구포 3동]에서 물장난을 하던 제자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제자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4년 10월 30일 이춘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구포초등학교 교정에 추모비가 세워졌고, 구포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매년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추모비인 ‘이춘길 교사 순직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어린이가 있기에 나 여기 있노라. 불러도 대답 없는 이춘길 선생의 넋이 여기 어려 있다. 1964년 7월 10일 오후 3시 물에 빠진 제자를 건지려다 자신의 생명마저 바쳤다.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에서 농부의 2대 독자로 태어나 부산교육대학을 마치고 본교에 근무한 지 다섯 달. 학생을 친동생같이 아끼고 사랑한 청년 교사였다. 선생의 거룩한 죽음은 이 나라 교육자의 거울이 되었으며 몸은 비록 가셨으되 불멸의 정신만은 길이길이 우리의 가슴속에 생동하리라. 1964년 10월 31일. 부산 구포국민학교 순직비 건립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