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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 유적 이중 환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81
한자 溫泉洞遺蹟二重環濠
영어의미역 Double Ditch Facilities in Oncheon-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 산38-2
시대 선사/청동기,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홍보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적
소유자 부산시설공단
관리자 부산광역시 동래구청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0년 11월~2011년 4월연표보기 -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소재지 온천동 유적 이중 환호 소재지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 1동 산38-2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로 210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 공원 내에 있는 청동기 시대와 삼한 시대의 환호.

[위치]

온천동 유적 이중 환호(溫泉洞遺蹟二重環濠)는 금정산의 지봉인 상학봉[638.2m]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의 끝 부분인 해발 고도 80~40m 사이의 구릉 능선부에 위치한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 1동 산38-2번지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72년 부산대학교 박물관의 지표 조사에서 민무늬 토기와 일본의 야요이계 토기가 출토되어 학계에 알려졌고, 2001년 동일 구릉의 말단부에서 청동기 시대 환호(環濠) 일부가 확인되었다. 이후 온천동 유적 내에 설치된 금강 공원 생활 체육시설 정비에 앞서 2010년 11월 15일~2011년 4월 9일까지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삼한 시대 초기의 이중 환호(二重環濠)와 주거지 2동 등 다양한 시대의 유구(遺構)가 확인되었다.

[형태]

삼한 시대 전기의 유적은 환호와 환호 바깥에 위치한 주거지로 이루어졌다. 환호는 조사 구역의 아래쪽인 남쪽에 위치하며, 내환호와 외환호의 이중으로 이루어졌다. 환호는 동서 방향으로 구릉과 직교하게 돌아간다. 현재 확인된 환호 규모는 내환호가 길이 27.9m, 너비 4.7~6.5m이고, 외환호는 길이 36.8m, 너비 3.3~3.7m이다. 너비는 내환호와 외환호 모두 일정하지 않다. 깊이는 내환호가 1.6~1.1m이고, 외환호는 0.8m로 내환호가 깊다.

내환호와 외환호 사이의 간격은 2~4.6m로 일정하지 않다. 내환호와 외환호 모두 단면 형태가 V자형이고, 내부에는 여러 층이 퇴적되었다. 내부 퇴적토는 크게 위에서 사질성이 있는 적갈색토[조선 시대 기와·백자 포함층], 갈색 사질토, 흑색 부식토[단면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 포함층], 흑갈색 부식토[단면 원형 구연 점토대 토기와 대소 크기의 괴석 포함층], 사질성이 있는 갈색토[구멍무늬 토기 조각과 단사선문 토기 조각 포함층]로 구분된다.

환호와 동일 시기의 주거지는 2동이 확인되었는데, 모두 환호 바깥에 위치하고 안쪽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환호 안쪽의 조사 대상 면적이 좁기 때문에 주거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거지의 평면 형태는 방형·원형이고, 후대에 땅이 심하게 깎여 잔존 상태가 좋지 않고 깊이도 얕다.

[출토 유물]

환호의 바닥 위에 퇴적된 갈색토 내부에 포함된 구멍무늬 토기와 단사선문 토기 조각은 환호 바깥쪽에 조영된 청동기 시대 전기의 주거지가 훼손되면서 환호에 퇴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호 내부의 퇴적토 중 가장 두께가 두껍고, 내환호·외환호 전 부분에 퇴적된 흑갈색 부식토에서 두형 토기(頭形土器) 대각편과 단면 원형의 점토대 구연부 조각, 저부편(底部片) 등 많은 민무늬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이 유물들은 환호 주위에 조성된 생활 유구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환호의 조성 시기도 원형 점토대 토기 단계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기는 기원전 3~2세기이다. 출토 유물은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황]

유적이 위치한 곳은 우장춘로와 주택이 들어서면서 훼손되었다. 현재 환호는 금강 공원 생활 체육 시설의 동쪽 평탄지를 감싸면서 돌아간다.

[의의와 평가]

온천동 유적 이중 환호를 통해 부산 지역에서 거의 전무하였던 삼한 시대 전기의 환호와 주거지가 확인되어 그동안 자료가 영세하여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취락 구조·주거·방어 시설·일상 용기 등의 생활 내용과 매장 문화 등 부산의 삼한 시대 역사와 문화의 재구성은 물론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로의 전환 과정을 구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확인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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