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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자동차 고사 관련 음식 금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51
한자 營業用車輛運轉者-自動車告祀關聯飮食禁忌
영어의미역 Taboo Food for the Shaman Ritual for the Safety of Commercial Motor Vehicle Driv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자동차 고사를 지낼 때 특정한 음식을 꺼리는 일.

[개설]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자동차 고사 관련 음식 금기는 부산 지역에서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무사고와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자동차 고사를 지낼 때에 불길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여 개고기, 복숭아 등의 음식을 꺼리거나 피하는 일이다. 금기는 특정한 인물·사물·현상·언어·행위 등이 신성시되거나, 또는 두렵다고 신봉함으로써 그 대상을 보거나, 말하거나, 만지거나, 행동 실천하는 것을 금하는 불문율이다.

금기는 종교적 금기와 주술적 금기로 나눌 수 있다. 종교적 금기는 성스러운 대상에 대한 존경심을 유지하게 하고, 성스러움이 속된 것과 접촉함으로써 속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주술적 금기는 사람, 동물, 사물, 언어 등에 내재되어 있는 주술적인 힘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불길하고 위험한 사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것을 기피하여 방어하는 것이다. 특히 차량 운전자들의 경우 사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 운행과 관련된 금기 문화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자동차 고사에 있어서 음식 금기는 전통적인 제사에서의 음식 금기와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개고기는 민간 신앙적 관념에 의해 기피되거나 신성시되어 금기의 대상이 된다. 전통 민속에서 개는 한편으로는 조상으로 사유되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저승과 이승을 잇는 신수(神獸)로,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수호신으로 사유되어 왔다. 따라서 전통 속신 문화에 의하면 개는 벽사와 길상을 도모하는 수호신이기 때문에 개의 살상과 습식은 신성의 파괴로 금기시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복숭아는 제사 음식으로 금기되는 과일이다.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제사상에 올라갈 때 털이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제사상에는 올리지 않는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음식 금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고사 날을 받은 이후 고사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제물로 복숭아를 올리지 않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의 산성 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낼 때 비린 것을 먹으면 부정을 탄다고 믿었다. 또한 개고기를 먹고 당산제에 참여하면 당산신이 노해 벌을 주거나 복이 나간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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