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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자동차 고사 관련 대인 금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48
한자 營業用車輛運轉者-自動車告祀關聯對人禁忌
영어의미역 Taboo Relations for the Shaman Ritual for the Safety of Commercial Motor Vehicle Driv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자동차 고사를 지낼 때 특정한 사람을 꺼리는 일.

[개설]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자동차 고사 관련 대인 금기는 부산 지역에서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무사고와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자동차 고사를 지낼 때에 불길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여 초상난 사람, 우환이 있는 사람 등을 꺼리거나 피하는 일이다. 금기는 특정한 인물·사물·현상·언어·행위 등이 신성시되거나, 또는 두렵다고 신봉함으로써 그 대상을 보거나, 말하거나, 만지거나, 행동 실천하는 것을 금하는 불문율이다.

금기는 종교적 금기와 주술적 금기로 나눌 수 있다. 종교적 금기는 성스러운 대상에 대한 존경심을 유지하게 하고, 성스러움이 속된 것과 접촉함으로써 속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주술적 금기는 사람, 동물, 사물, 언어 등에 내재되어 있는 주술적인 힘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불길하고 위험한 사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것을 기피하여 방어하는 것이다. 특히 차량 운전자들의 경우 사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 운행과 관련된 금기 문화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일반적으로 제의를 탈 없이 잘 지내기 위해서는 제의의 신성성을 보증하여야 한다. 따라서 부정하다고 여겨지는 죽음 부정, 사고 부정[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에 해당되면 고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성적으로 부정한 ‘여성’도 제의에서는 기피의 대상이었다. 자동차 고사는 자동차가 보편화된 현대에 이르러 새롭게 생겨난 제의이다. 일반적으로 전통적 제의의 대인 금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여성에 대한 금기는 점차 약화되는 추세이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대인 금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사에 여자는 참석할 수 없다. 회사 직원 이외에 다른 사람은 참석할 수 없다. 집안에 초상난 사람과 우환이 있는 사람은 참석할 수 없다. 상갓집에 문상을 다녀온 사람은 참석할 수 없다. 집안에 임산부가 있거나 결혼을 앞 둔 사람은 참석할 수 없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반적으로 제사를 지낼 때에는 여러 가지 금기를 지키지 않으면 나쁜 일이 생긴다고 믿는다. 부산광역시 기장 지방에서는 다음과 같은 유사한 금기가 전승되고 있다. “제사 지낼 무렵에 시체를 보면 그 사람은 제사에 참석할 수 없다.”, “제사 지낼 무렵에 집안에 환자가 생기거나 부정한 일이 생기면 환자는 참석하지 않으며, 어떤 가정에서는 상만 차리고 절을 하지 않는다.”, “제사 3일 전에 상가에 간 사람은 제사에 참가할 수 없다.”, “당산제를 지낼 무렵 마을에 출산이나 사망이 있으면 당산제를 연기하거나 당산제를 지내지 않는다.”, “당산 앞을 신부의 가마가 지나가면 동네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 등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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