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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 관련 언어 금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44
한자 營業用車輛運轉者-安全運行關聯言語禁忌
영어의미역 Taboo Language for the Safety of Commercial Motor Vehicle Driv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특정한 언어를 꺼리는 일.

[개설]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 관련 언어 금기는 부산 지역에서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안전 운행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여 불길한 말을 꺼려서 하지 않거나 피하는 언어이다. 금기는 특정한 인물·사물·현상·언어·행위 등이 신성시되거나, 또는 두렵다고 신봉함으로써 그 대상을 보거나, 말하거나, 만지거나, 행동 실천하는 것을 금하는 불문율이다.

금기는 종교적 금기와 주술적 금기로 나눌 수 있다. 종교적 금기는 성스러운 대상에 대한 존경심을 유지하게 하고, 성스러움이 속된 것과 접촉함으로써 속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주술적 금기는 사람, 동물, 사물, 언어 등에 내재되어 있는 주술적인 힘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불길하고 위험한 사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것을 기피하여 방어하는 것이다. 부산광역시에서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 사이에서 행해지는 언어 금기는 주로 주술적 금기에 해당한다.

[연원 및 변천]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언어 금기는 언어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고[언령 관념(言靈觀念)]에서 비롯되었다. 사람들이 주문을 외우고, 말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모두 이러한 사고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언령 관념에 입각한 유사 주술적 사유에서 ‘죽음’이나 ‘사고’를 연상시키는 어휘를 특히 금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언어 금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소 사고와 관련된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는다. 운행 중일 때에는 절대 사고담을 말하지 않는다. “오늘 재수가 없다.”, “타이어가 터졌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죽음과 관련된 말을 하지 않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는 상여를 메고 나가면서 “무겁다.”는 말을 하지 않고, 송장을 보고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실제로 상여가 무거워지거나, 송장에서 냄새가 더 많이 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말이 씨가 된다.” 혹은 “입이 보살이다.”는 속언과 관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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