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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34
한자 軟質土器
영어의미역 Soft Earthenware
이칭/별칭 적갈색 연질 토기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황경미

[정의]

부산 지역에서 출토되는 삼한·삼국 시기 연질 토기.

[개설]

연질 토기(軟質土器)는 기벽이 민무늬 토기[無文土器]에 비해 얇고, 색조는 적갈색을 띤다. 제작할 때 점토 띠를 쌓아 올리고 회전판이나 물레를 사용, 회전력을 이용하여 성형하며 표면에 타날 무늬가 있거나 깎기, 빗질 등 정면 수법만 관찰되는 개체도 있다. 기종 구성은 항아리[壺], 시루[甑], 옹(甕), 발(鉢), 굽다리 접시[高杯] 등 다양하다. 김해 패총에서 처음 발견되어 ‘적색 소성 토기(赤色素燒土器)’로 불렸고, 나중에 ‘김해식 타날문 토기(金海式打捺文土器)’나 ‘적갈색 김해식 토기’로 불린 토기이다.

색조는 적갈색을 띠는 산화염계 소성으로 삼한·삼국 시대 일상용 토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국 시대의 도질 토기와 시기적으로 공존하며 다른 특징을 지닌다. 도질 토기는 환원 염소성이며 호(壺), 굽다리 접시, 기대 등 일부 기종이 중복되지만 전체적인 기종 구성에는 차이를 보인다. 도질 토기는 변화상이 뚜렷하여 주요 편년 대상이 되어 온 데 비해, 연질 토기는 일상용 토기로 기형상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연질 토기는 생활 유적의 주거지에서 조리용 토기로 기능하므로 불에 견딜 수 있도록 태토에 석립(石粒)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부산 지역 출토 연질 토기]

부산 지역의 연질 토기는 기종 구성에서 토기 아가리의 일부가 내부 물질을 따르기 쉽게 되어 있는 주구 토기가 없지만, 기형이 비슷한 동이가 출토되는 점 등이 다른 지역과 차이를 띤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동옹(長胴甕)의 출토 비율이 낮은 편이다. 시루의 형태도 둥근 바닥에 길게 짼 투공을 가지며 외면에 타날이 된 개체가 적다. 기장 가동 유적의 경우 주거지에서 시루, 옹, 장동옹, 동이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가동 유적의 경우 주거지에서 출토된 연질 토기에는 대부분 조리에 사용된 흔적이 남아 있다. 즉 당시 조리 결과 토기 내부에 흑색으로 붙은 탄착 흔과 외면에는 불에 의한 산화 범위, 끓어 넘친 흔적 등이 남아 분석을 통하여 고대 일상생활의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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