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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4호분 출토 뚜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24
한자 蓮山洞四號墳出土-
영어의미역 Jar Lid Excavated from the Tomb Site No. 4 in Yeonsan-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홍보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토기
크기 5~6.5㎝
소유자 국립 김해박물관
관리자 신라대학교 박물관
현 소장처 신라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산1-1지도보기
출토|발견지 연산동 고분군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 굽다리 접시의 뚜껑.

[개설]

뚜껑은 굽다리 접시, 항아리, 단지 등의 아가리 위를 덮는 용기로 선사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용하고 있는 생활 물품이다. 연산동 4호분은 부산 지역에 존재하는 삼국 시대 유일한 고총 고분으로, 구릉 능선 정상부를 따라 열을 이루고 있다. 구릉의 아래쪽인 북쪽 구릉에 위치한 연산동 4호분은 분구 직경이 18m이고, 구덩식 돌덧널 안에 돌로 벽을 만들어 주인공을 묻는 주곽과 부장품을 넣는 부곽으로 구분하였다. 연산동 4호분 출토 뚜껑은 여러 점이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알 수 있는 것은 8점이다.

[형태]

연산동 4호분 출토 뚜껑 8점은 모두 도질제이고, 표면 색상은 회색 또는 회흑색이다. 회전판 위에 점토를 올린 후, 회전을 이용하여 형태를 만들었다. 8점 중 아가리 직경이 14㎝ 이상인 대형이 3점이고, 8~10㎝ 내외의 중형이 3점, 그 이하인 소형이 2점으로 크기가 각각 다르다. 아가리 직경이 14㎝ 이상인 대형은 2단 굽구멍[透窓] 굽다리 접시의 뚜껑으로 사용되었고, 8~10㎝ 내외인 중형은 1단 굽구멍 굽다리 접시의 뚜껑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형 2점은 크기가 작은 항아리의 뚜껑으로 추정된다. 뚜껑의 윗부분에는 굽다리 접시의 다리를 축소한 형태의 손잡이가 붙어 있는데, 굽구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뚜껑의 형태는 기울어져 있고 높이가 높은 것이 6점이고, 완만하게 곡선을 이루며 높이가 낮은 것이 2점이다. 높이가 높은 뚜껑 6점 중 3점은 바깥 면에 같은 간격으로 횡으로 침선 1줄을 돌린 후, 침선과 침선 사이에 삼각 집선 무늬가 새겨져 있다. 삼각 집선 무늬의 수는 10~14개이고, 오른쪽에 비스듬하게 한 줄을 그은 후, 반대쪽에서 비스듬하게 여러 선을 하나씩 그어서 만들었다. 1점은 삼각 집선 무늬가 2줄이고, 나머지 2점은 1줄이다. 높이가 낮은 2점은 무늬가 없다.

[의의와 평가]

연산동 4호분 출토 뚜껑은 대부분 굽다리 접시의 뚜껑으로 사용되었다. 뚜껑의 전체적인 모습과 표면 색상, 그릇 벽의 두께가 아주 얇은 점, 바깥 면에 무늬를 새긴 점 등은 5세기 후반의 신라 토기 뚜껑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특히 뚜껑 바깥 면에 삼각 집선 무늬를 새긴 것은 경주의 신라 토기 뚜껑에서 먼저 나타나며, 연산동 4호분 출토 뚜껑은 경주의 신라 토기 뚜껑의 모델과 장식에서 많은 영향이 미쳤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무늬가 없고 높이가 낮은 뚜껑은 부산 지역의 독특한 형태로서 부산 지역의 토기 전통을 보인다. 5세기 후반에 신라 토기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도 부산 지역의 토기 전통도 동시에 보여 준다. 출토 유물은 신라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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