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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185
영어의미역 Site of Articles of Ir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천로319번길 60[낙민동 100-18]|금정구 노포동 산81-1|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산9-1
시대 고대/삼국 시대,조선/조선
집필자 황대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부산 동래 패총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천로 319번길 60[낙민동 100-18]지도보기
소재지 노포동 야철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산81-1지도보기
소재지 서부리 쇠부리 터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산9-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낙민동, 금정구 노포동, 기장읍 서부리에 있는 고대 쇠부리 터.

[개설]

철기의 제조는 용융 온도가 낮은 동(銅)의 야련(冶鍊)에서부터 발전하였다. 최초 철의 발생지인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는 기원전 12세기경에 철이 청동을 대신하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춘추 시대 말에 이미 철의 제조 기술이 성립되었으며, 한반도의 고대 철기 문화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들여 발전하였다. 이후 차츰 독자적인 철기 생산 기술이 발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삼국 시대(原三國時代)에는 자체적인 철기 문화를 형성한 후 삼국 시대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철 생산지]

부산 지역에도 고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철 생산과 관련된 유적이 조사되었다. 부산 지역에 소재한 고대 철 생산과 관련된 유적지는 동래구 온천천로 319번길 60[동래구 낙민동 100-18번지]에 위치한 부산 동래 패총[사적 제192호]이 유일하다. 부산 동래 패총의 철 생산지는 진천 석장리나 경주 황성동과 달리 소규모인 점으로 볼 때 제련보다는 2차 공정 이후 단계에 해당하는 용해(鎔解), 정련(精鍊), 단야(鍛冶)와 관련된 시설로 추정된다. 이것으로 볼 때 부산 지역에서도 고대부터 철 생산이 이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쇠부리 터]

부산 지역의 조선 시대 쇠부리 터[야철지(冶鐵址)]는 경부 고속 철도 금정 터널 건설 구간 내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금정구 노포동 산84-1번지 유적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산성 아래의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쇠부리 터가 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산84-1번지 유적에서 확인된 제철과 관련된 유구는 범요(范窯) 1기, 수혈 유구(竪穴遺構) 4기, 추정 목탄요(木炭窯) 1기이다. 범요는 거푸집을 굽기 위한 가마를 말하며, 용범(鎔范)은 용해된 쇳물을 주입하여 원하는 형태의 주조품(鑄造品)을 만드는 거푸집이다. 범요의 평면 형태가 석곽(石槨)과 유사한 형태를 띠며 비슷한 구조의 범요가 울산 둔기리 유적에서 확인되었다.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무엇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의 요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수혈 유구는 단야 공정 및 제철과 관련된 노(爐) 시설, 철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폐기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목탄요에서 생산된 목탄은 철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목재들을 사용하였으며, 가까운 거리에 축조하였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산84-1번지 유적의 성격은 슬래그의 양이 적고 단조 박편(鍛造薄片), 입상재, 철괴(鐵塊) 등이 다수 확인되어 단조 철기를 주로 생산하는 소규모 유적이다.

서부리 쇠부리 터서부리 산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의 운동 시설이 있는 쉼터의 아래쪽 경사면에 위치한다. 가파른 경사면에는 잡목이 우거지고 낙엽이 덮여 있어 유구는 확인되지 않는다. 군데군데 토사가 유실된 부분에서 철을 제련할 때 생긴 슬래그 덩어리가 채집된다. 지표상에서 확인된 곳이기 때문에 정확한 성격과 시기는 알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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