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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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式土器 |
영어의미역 | Yayoi-style Earthenwar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박정욱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과 온천동에서 출토된 일본 야요이 시대를 대표하는 토기.
[개설]
야요이식 토기[彌生式土器]는 일본의 선사 시대인 죠몽 시대[繩文時代]에서 역사 시대인 고분 시대[古墳時代]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대인 야요이 시대[彌生時代]를 대표하는 토기를 일컫는다. 이전의 죠몽 시대의 토기는 기형(器形)이 다양하고 장식이 화려한 특징을 보이는 데 비해, 야요이 시대의 토기는 기형이 단순하고 무늬 장식이 거의 없다.
야요이식 토기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토기인 민무늬 토기[無文土器]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 그릇의 실용성을 강조한다는 점과 기종 구성에서 항아리[壺]와 독[甕] 등이 기본을 이루는 점이 유사하다. 야요이 시대의 시작 연대가 기원전 4세기 무렵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한반도 남부의 청동기 시대가 끝나는 시점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형태]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내성 유적에서 출토되는 야요이식 토기는 크게 옹형(甕形)과 호형(壺形)으로 구분된다. 옹형은 바닥[底部]보다 입구[口緣]가 더 넓고 입 주변이 ‘ㄱ’자 형태를 띤다. 호형은 몸체[胴體] 위로 목[頸部]이 달린 형태로, 비교적 목 부분이 짧다.
[특징]
태토(胎土)나 제작 수법을 봤을 때 당시 부산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에서는 동래구 복천동 내성 유적과 금강 공원 내의 온천동 유적에서 야요이식 토기가 발견되었다. 특히 내성 유적의 경우, 총 59점의 야요이식 토기가 출토되었고, 수량적인 면에서 민무늬 토기에 비해 10배가량 더 많다. 전국에서도 단위 유적에 이러한 수량적인 차이를 보여 주는 유적은 내성 유적이 유일하다. 내성 유적에서 확인된 야요이식 토기는 동일본식 토기로 주로 북부 규슈[九州] 지역의 유적을 중심으로 출토된다. 따라서 부산 지역에서 확인된 야요이식 토기는 당시 부산 지역과 일본의 교류 관계(交流關係)를 나타내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출토 유물은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