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신라대학교 내에 있는 대학 박물관.

[건립 경위]

신라대학교 박물관은 유적의 지표 조사, 발굴 조사, 학술 연구 보고서 간행, 유물의 전시, 문화 강좌 및 유적 답사 등을 통해서 신라대학교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우리 문화재에 대하여 안목을 높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신라대학교는 1964년 부산여자초급대학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이후 부산여자대학교로 성장 발전했으며, 1997년에 신라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박물관도 1982년 개관할 무렵에는 부산여자대학교 박물관이었으나 교명이 바뀜에 따라 신라대학교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구성]

전시실 191.28㎡, 작업실 130.27㎡, 연구실 80.44㎡[2실], 수장고 191.28㎡를 갖추고 있으며 소장 유물은 총 1만 8,066점으로 전시 유물은 구입 유물이 아닌 정식 학술 조사를 통한 발굴 유물이다. 전시실에는 중석기 시대 37점, 신석기 시대 49점, 청동기 시대 73점, 삼한 시대 91점, 삼국 시대 78점, 통일 신라 시대 16점, 고려 시대 35점, 조선 시대 9점의 각 시대별 유물 총 388점이 한 곳에 전시되어 있다.

[현황]

신라대학교 박물관은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984년 창원 삼동동 옹관묘의 발굴과 유물 전시를 비롯해 부산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민속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할 뿐만 아니라 가야 문화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중 창원 삼동동 출토 옹관 등은 영남 지역의 삼한 시대 옹관묘 문화를 규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물로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거창 임불리 중석기 유적 발굴과 최근의 가덕도 및 산청군의 지표 조사를 통하여 남해안과 서부 경남 지역의 선사 문화도 조사함으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문화 유적 답사 등 사회 교육 사업도 활발히 함으로서 부산 시민들의 문화 의식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