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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구급차 운전자들의 특정 물건·행위 관련 예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069
한자 消防車-救急車運轉者-特定物件-行爲關聯豫兆
영어의미역 Specific Materials-related symptoms among the Fire Truck and Ambulance Driver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방차나 구급차의 운전자들이 특정한 물건이나 행동으로 그날의 운세를 예측하는 일.

[개설]

소방차·구급차 운전자들의 특정 물건·행위 관련 예조는 부산 지역에서 소방차나 구급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운행 중 물건이나 행위에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 재수가 없다’는 식으로 추리하여 그날의 운세를 미리 알아보는 일이다. 예조(豫兆)는 어떤 결과에 원인이 되는 사항을 말한다. 즉 고대인들은 어떤 특이한 일이 일어나면, 그것을 통하여 미래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떤 사건을 추측하려 하였다. 여기서 그 사건에 앞서 나타난 특이한 일이 곧 예조다. 예조는 어떤 원인을 통하여 결과를 찾아내는 추리적 지식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유사 주술적 관념에 의거한 사례들로 물건을 깨트리거나 상처를 내거나 다툼을 하게 되는 경우 이를 불길한 징후로 여긴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예조에서는 신체 부위 중 특히 손, 발과 관련된 징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운행하는 날의 운수와 관련된 예조이니 만큼 운행 행위와 관련된 신체 부위에 보다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예조는 다음과 같다. 아침에 휴대 전화[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으면 그날 재수가 없다. 아침에 거울을 깨뜨리면 그날 재수가 없다. 자신이 쓰는 물건[칫솔, 젓가락 등]이 부서지면 재수가 없다. 아침에 다툼이 있으면 그날 출동 건수가 많다. 양치질 할 때 치약이 많이 나오면 재수가 없다. 아침에 면도하다 상처가 나게 되면 그날 재수가 없다. 신발이 한 번에 신어지지 않으면 재수가 없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는 파손된 물건을 불길한 징조로 보는 속신이 다수 전승되고 있다. 깨진 거울을 보면 이혼하거나 과부가 된다[재수가 없다]. 요강을 깨뜨리면 재수가 없고 부부간에 금이 간다. 이 빠진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재수가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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