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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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njini |
이칭/별칭 | 책사(冊舍)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영 |
[정의]
1983년 부산대학교 앞에 개점한 사회 과학 전문 서점.
[설립 목적]
산지니는 사회 과학 서적을 소개하고 공급하여 대학가의 사회 인식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민주 인사들에게 소통 공간을 제공하여 민주화 운동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83년 10월 무렵 부산대학교 구 정문 쪽 매운탕 골목에 이진걸, 남성철, 조태원 등이 설립하였다. 사회 과학 서적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과 부산대학교 학생들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영업에 고전하였다. 1984년 남성철이 산지니를 인수하여 신 정문 쪽으로 이전하고 독자적으로 경영하였다. 1980년대 후반에 폐업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산지니의 주요 사업은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비롯한 정치 경제학, 사회 철학, 역사 철학 등의 서적을 판매하고, 민중가요 테이프와 민중사를 기록한 달력 등을 판매시켜 민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동시에 전국 각지의 민주화 운동 관련 서적이나 문건 또는 정보를 유통시키고, 민주 인사와 운동권 학생들에게 모임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민주화 운동의 사랑방 구실을 한 것 또한 산지니의 주요 사업이었다. 학내외에서 사용되는 비합법 유인물과 도서를 자체적으로 복사, 제작하여 학생 운동권에 공급하고 유통시켰다.
[의의와 평가]
산지니는 학생 운동권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 대학가의 이론적, 사상적 학습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