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역사 연구 단체.

[설립 목적]

부경역사연구소는 부산·경상남도의 역사 연구자와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 지역 역사를 체계적이고 올바르게 연구하고 그 성과를 대중과 함께 함으로써, 지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1992년~1993년까지 연구소 설립을 위한 준비 모임 및 창립 준비 보고 대회를 개최하고, 1994년 2월 19일 부산직할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사무실을 열고 부산경남역사연구소를 창립하였다. 초대 소장으로 채상식 부산대학교 교수가 취임하여 2011년 현재까지 9대 소장이 취임하였다. 2000년 5월 19일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여 대중 역사 기행과 역사 강좌, 부산 향토사 강좌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2년 2월 28일 부경역사연구소로 변경 설립하여 초대 이사장으로 정용숙 부산대학교 명예 교수가 취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경역사연구소는 100여 명의 연구 회원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활동을 한다. 연구 발표회[연 4회], 학술 심포지엄[연 2회], 초청 강연회 또는 저작토론회[연 2회]를 개최하고 그 성과물을 바탕으로 연구소 학회지인 『지역과 역사』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각 연구부[고대사, 중세 1, 중세 2, 근현대사]에서 공동 연구와 분과별 학습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부경역사연구소는 1994년 연구소 출범 이후 논문집 『지역과 역사』[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연 2회 발간하고 있으며, 이외에 대중 교양서로 『시민을 위한 가야사』, 『시민을 위한 부산의 역사』, 『한국사와 한국인[전근대편]』, 『한국사와 한국인[근현대편]』, 『10세기 인물 열전』 등을 출판하였다.

부경역사연구소는 대중 사업으로 크게 역사 교실과 역사 기행 및 비영리 역사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 질서의 변동과 민족사의 전개’라는 주제의 제1회 역사 교실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역사 주제를 통해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역사 기행은 1994년부터 연 2~3회 실시하고 있다. 역사 기행은 일반 시민들이 우리 역사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다양한 형태와 내용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비영리 역사 강좌는 강좌와 답사를 병행하여 부산광역시의 후원과 영광도서의 장소 협찬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다.

[현황]

부경역사연구소는 활동하는 데에 따른 제약과 인문학의 위기라는 상황 속에서 시련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소속 연구원들과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연구소는 점차 기반을 다져나갔고, 2002년 부경역사연구소로 재출범하면서 부산·경상남도 지역 역사 대중 단체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고 있다. 2002년 일맥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일맥 문화 대상 봉사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경역사연구소의 출범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역사 대중 단체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