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있었던 공립 일본인 교육 기관.

[변천]

부산제3공립심상소학교는 1905년 4월 4일 ‘부산공립소학교 초량분교’로 개교하였다. 그 후 1906년 4월 ‘부산공립초량심상소학교’로 개칭하였으며, 교육 칙어 등본을 하사받았다. 1907년 1월에는 통감부 지정 학교가 되었으며, 다시 ‘부산거류민단립 초량심상소학교’로 개칭하였다. 1912년 4월 1일 ‘부산제3공립심상소학교’로 개칭하였다가, 1923년 4월 고등과를 병설하면서 ‘부산제3공립심상고등소학교’가 되었고, 1931년 3월에 다시 고등과를 폐지하고 부산제3공립심상소학교라는 교명을 되찾았다.

설립 당시 소재지였던 초량동에서 수정동으로의 교사의 이전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919년 10월 25일 어진영(御眞影)을 하사받았으며, 1923년 12월 강당을, 1927년 5월에는 연와로 지은 2층 교사를 각각 낙성하였다. 1931년 4월 부산 제1특별경제로 이관되었으며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패망으로 폐교되었다.

각 연도별 학급 수, 교원 수, 학생 수는 1905년 학급 3개·교원 3명·학생 107명, 1912년 남학생 207명·여학생 215명, 1914년 남학생 278명·여학생 260명, 1920년 교원 16명·남학생 360명·여학생 344명, 1922년 교원 18명·남학생 409명·여학생 378명, 1923년 교원 16명·남학생 490명·여학생 426명, 1924년 교원 14명·남학생 450명·여학생 356명, 1927년 교원 18명·남학생 505명·여학생 389명, 1928년 교원 20명·남학생 544명·여학생 412명, 1929년 학급 19개·교원 20명·남학생 552명·여학생 453명, 1930년 학급 19개·교원 21명·남학생 547명·여학생 472명, 1931년 학급 19개·교원 21명·남학생 544명·여학생 475명, 1932년 학급 19개·교원 19명·남학생 495명·여학생 529명, 1933년 학급 20개·교원 22명·남학생 508명·여학생 514명, 1934년 학급 21개·교원 23명·남학생 502명·여학생 505명, 1936년 학급 23개·교원 25명·남학생 566명·여학생 551명이었다.

[교육 활동]

부산제3공립심상소학교는 일본인 아동을 대상으로 초등 교육을 실시하였다. 역대 교장으로는 미야강태랑(米野康太郞), 송촌암태랑(松村岩太郞)[1914~1926], 수도일마(手島一磨), 유광경차랑(有光敬次郞), 영목중명(鈴木重名)[1933년 9월 취임] 등을 들 수 있다.

[현황]

부산제3공립심상소학교가 위치하였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1동의 교사 터는 근래까지 중앙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었으나, 2008년 폐교되고, 현재는 경남여자중학교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