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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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大學校自律化民主鬪爭宣言書 |
영어의미역 | Declaration for Autonomy of Busan National University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동 산3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중근 |
[정의]
1978년 4월 19일 부산대학교 교내에 살포한 유신 반대 유인물.
[제작 발급 경위]
유신 말기인 1978년 봄, 더 이상 유신 체제를 묵과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에 위배되는 일이라 여긴 중부교회 청년부 소속 학생 청년 4명은 4·19 혁명일인 4월 19일 부산대학교 학생들에게 유신 반대 궐기를 촉구하겠다는 결의로 선언문을 작성하게 되었다. 선언문의 초안은 전중근이 작성하고, 4월 15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월성 여인숙에서 이성동·정외영·서연자와 함께 내용을 검토하여 제목을 ‘부산대학교 자율화 민주 투쟁 선언서’로 결정하였다. 이튿날인 4월 16일 동래구 수안동 일신 여관에서 「부산대학교 자율화 민주 투쟁 선언서」를 제작하였다.
[형태]
가로 27.5㎝× 세로39.5㎝의 시험지용 8절 등사지에 등사기로 수백 장을 인쇄하였다.
[구성/내용]
「부산대학교 자율화 민주 투쟁 선언서」는 반민주적인 탄압 중지, 구속된 민주 인사와 학생의 석방, 노동자와 농민의 권익 투쟁 보장과 인권 침해 중지, 긴급 조치의 해제와 민주 헌정 실시, 언론 탄압 중지 등을 주장하고, 파쇼 타도 항쟁에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궐기를 촉구하였다. 이를 위해 4월 19일 오전 10시 부산대학교 시계탑 앞에서 모여 시위할 것을 선전, 선동하였다.
[의의와 평가]
유신 말기 정치적 억압으로 위축된 사회 상황에 맞선 대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으로, 이듬해의 부마 항쟁과 1980년 민주화 운동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