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782 |
---|---|
한자 | 釜山福泉洞古墳群-號出土磨製石器 |
영어의미역 | Polished Stoneware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Site 60 in Bokcheon-dong in Bus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로 63[복천동 50]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동진숙 |
[정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 60호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마제 석기 2점.
[개설]
부산 복천동 고분군 60호 출토 마제 석기(釜山福泉洞古墳群60號出土磨製石器)는 1992년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였다. 유물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 60호 덧널무덤의 주곽(主槨)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 홈자귀[유구석부(有溝石斧)]와 대팻날도끼[편평편인석부(扁平片刃石斧)]이다. 한 점은 서쪽 장벽 아래의 시상(尸床)[시체를 받치는 판] 바깥쪽에서, 한 점은 충진토(充塡土) 내에서 출토되었다. 무덤에 일부러 부장한 것인지,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파괴되면서 흙과 함께 묻힌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시상 바깥쪽에서 확인된 돌도끼[석부]의 경우는 유구 바닥에서 다른 유물들과 함께 같은 높이에서 출토되었기 때문에 무덤이 축조될 당시에 다른 부장품과 함께 부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복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홈자귀는 길이 16.0㎝, 너비 3.8㎝, 두께 5.2㎝로 홈 부분을 정확하게 만들지 않고 잔손질로 떼어내기 한 후 고타(敲打)[북을 두드리듯이 쳐서 만드는 방법]로 면을 만들었다. 완형으로 단면은 사다리꼴이며, 몸통 부분은 전체를 길이 방향으로 마연[연마]하였다. 대팻날도끼는 길이 11.0㎝, 너비 5.4㎝, 두께 1.2㎝의 완형으로, 몸통부와 칼날 부분은 잘 마연되어 있다.
[특징]
홈자귀의 홈 부분의 형태가 사다리꼴이 아니라 둥글게 처리되어 끝 부분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홈 부분의 특징으로 보아 제작 시기는 점토 띠 토기 단계의 유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부산 복천동 고분군 60호는 4세기 대의 삼국 시대 고분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홈자귀는 홈 부분의 특징으로 보아 청동기 시대 가장 늦은 단계의 유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점으로 청동기 시대 유구가 파괴되면서 흙과 함께 묻힌 것인지, 무덤에 일부러 부장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삼국 시대인의 장제 풍습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