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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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福泉洞古墳群-號出土-模樣盞 |
영어의미역 | Flower-shape Glass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Site 42 in Bokcheon-dong in Busan |
이칭/별칭 | 복천동 고분군 출토 화형 토기 배(花形土器杯)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2동 산30]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홍보식 |
[정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 42호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의 꽃 모양 잔.
[개설]
꽃 모양 잔은 4세기 말에서 5세기 전반에 부산과 김해 지역의 무덤에 부장되는 광구소호(廣口小壺)의 아가리 네 곳을 눌러 만든 상형 토기(象形土器)[인물 또는 특정한 기물의 형상을 본 떠 만든 신라와 가야 시대의 토기]이다. 이와 같은 소형 토기는 4세기 말부터 부산 복천동 고분군을 비롯하여 김해·함안·경주 등지의 무덤의 부장품으로 부장되었다. 광구소호의 아가리 네 곳에 뾰족한 도구 흔적이 나 있는데, 이것은 흙이 마르기 전에 뾰족한 도구를 표면에 대고 안쪽으로 힘을 주어 둥근 면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대칭되는 네 곳을 들어가게 하고, 원면은 둥글게 하여 꽃 모양 토기를 만들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42호 출토 꽃 모양 잔[釜山福泉洞古墳群42號出土꽃模樣盞]은 1989년 발굴되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5세기 초에 제작된 부산 복천동 고분군 42호 출토 꽃 모양 잔은 소성 상태가 매우 좋은 도질제(陶質製)이다. 표면 색상은 흑회색이고, 안쪽 면에 자연유가 묻어 있다. 편평한 바닥을 만든 후, 작은 몸통을 만들고, 그 위에 넓은 아가리를 만들었다. 잔의 높이는 5.0㎝로 작은 소형품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 복천동 고분군 42호 출토 꽃 모양 잔은 현재까지 삼국 시대 신라·가야 무덤에서 출토 예가 알려지지 않았다. 5세기 전반에 부산 복천동 고분군의 무덤에서 많이 부장된 광구소호의 아가리를 변형시켜 만든 장식 토기의 일종이다. 이러한 장식 토기를 무덤에 부장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죽은 자를 위한 공헌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