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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출토 오리 모양 토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772
한자 釜山福泉洞古墳群-號出土-模樣土器
영어의미역 Duck-shape Earthenware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Site 38 in Bokcheon-dong in Busan
이칭/별칭 복천동 고분군 38호 묘 출토 와질 압형 토기(瓦質鴨形土器)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2동 산30]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홍보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와질 토기
재질 도토
크기 3.6㎝[높이]|9.2㎝[다리 직경]
관리자 부산대학교 박물관
출토|발굴 시기/일시 1983년 9월 14일연표보기 - 발굴
현 소장처 부산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63번길 2[장전2동 산30]지도보기
출토|발견지 부산 복천동 고분군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50지도보기

[정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의 오리 모양 토기.

[개설]

오리 모양 토기란 오리 모양을 본떠서 만든 토기로 3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영남 지역의 신라·가야 무덤의 부장품으로 출토되었다. 무덤에 오리 모양 토기를 넣는 것은 죽은 자의 영혼이 하늘로 승천할 때, 새가 그것을 인도한다는 믿음의 표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 모양 토기는 3세기 후반에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경산·대구·포항·울산 등 진한 권역의 무덤에서 주로 출토되었으며, 와질제(瓦質製)이다. 긴 주둥이와 둥근 눈, 돌출된 벼슬과 긴 목, 통통한 몸통과 나팔상으로 벌어지는 다리 등이 이 시기 오리 모양 토기의 특징이다. 오리 모양 토기는 1기의 무덤에서 출토될 경우, 대개 1쌍이나 1마리 또는 3마리가 출토된 예도 있다.

1983년 9월 14일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도 4세기의 무덤에서 오리 모양 토기가 출토되었다. 4세기 전반의 독립 주·부곽식 덧널무덤인 38호 묘의 부곽에서 1쌍의 오리 모양 토기가 출토되었는데, 목곽 내부의 서남부 유물군에서 머리와 다리 일부만 출토되었다. 38호 묘 부곽은 6·25 전쟁 후, 주택이 들어서면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유물군 위에 놓여 있던 오리 모양 토기는 피해를 심하게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출토 오리 모양 토기[釜山福泉洞古墳群38號出土오리模樣土器]는 와질제이고, 색상은 회흑갈색이다. 머리 부위의 벼슬·눈·부리가 강조되어 있다. 벼슬은 많은 부분이 결실되었으나 윗부분이 반원형이고, 목 뒤쪽의 말단부는 예각[직각보다 작은 각]을 이루면서 밖으로 약간 벌어지게 처리되었다. 눈은 원형의 점토판을 둥근 도구로 찔러 뚫어서 부착하였다. 사각형의 부리는 다소 긴 편인데, 횡단면이 위로 약간 휘어져 있다. 입은 부리의 측면과 정면에 침선을 그어서 표현하였고, 코는 끝이 뾰족한 도구로 찔러 표현하였다. 벼슬이 부착된 목의 아래 부분은 속이 비어 있는데, 이는 몸통 내부가 비어 있는 오리 모양 토기의 특징이다. 다리는 팔자상으로 벌어진다. 머리와 다리 모두 표면이 마연[연마] 처리되었다. 높이는 3.6㎝, 다리 직경은 9.2㎝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출토 오리 모양 토기의 전체적인 특징은 4세기 전반의 경주와 울산 지역 무덤에서 출토한 오리 모양 토기와 아주 흡사하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38호 무덤보다 빠른 시기의 무덤에서 오리 모양 토기가 출토된 예가 없어, 3세기 초 이전에는 부산 지역에서 오리 모양 토기를 부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4세기 전반에 진한 권역이 부산 복천동 고분군의 조영 집단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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