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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출토 뚜껑 있는 큰 항아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769
한자 釜山福泉洞古墳群-號出土-
영어의미역 Big Jar with a Lid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Site 71 in Bokcheon-dong in Busan
이칭/별칭 복천동 71호 묘 출토 유개대호(有蓋大壺)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2동 산30]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서영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연질 토기
재질 도토
크기 항아리: 31㎝[높이], 27㎝[구경]|뚜껑:13㎝[높이], 31㎝[구경]
소유자 국유
관리자 국유|국립김해박물관 위임 관리|부산대학교 박물관 위탁 관리
출토|발굴 시기/일시 1991년 7월~9월연표보기 -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현 소장처 부산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63번길 2[장전2동 산30]지도보기
출토|발견지 부산 복천동 고분군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50지도보기

[정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의 뚜껑 있는 적색 연질 토기 항아리.

[형태]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출토 뚜껑 있는 큰 항아리[釜山福泉洞古墳群71號出土뚜껑있는큰항아리]는 무덤 속에서 완전히 파손된 채 발굴된 유물을 복원한 토기로 전체적으로 복원한 흔적이 잘 관찰된다. 뚜껑과 몸통에 일부 결손된 부분은 화학제품인 CDK로 복원한 후, 토기와 거의 비슷한 ‘색 맞춤’을 하였다. 토기는 전체적으로 밝은 적색을 띠며, 소성도는 아주 좋다. 태토(胎土)는 석영, 장석, 세석립이 혼입된 점토이다. 항아리 위에 뚜껑이 덮인 채 출토된 토기로 뚜껑을 덮었을 때 아주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항아리는 몸통의 최대 지름이 55㎝ 정도로 아주 크며, 바닥은 몸통 최대 지름 폭 만큼 넓고 평탄하다. 바닥에서 몸통은 거의 직각을 이루며 연결되었고, 몸통 최대 지름 부위에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다. 손잡이는 단면의 긴네모꼴[세장방형꼴]로 넓고 큰 모양인데 가로 방향으로 1쌍이 대칭되게 달려 있어, 무거운 것을 들어서 옮기기 편한 형태이다. 몸통 윗부분은 급격하게 안으로 오므라들면서 아가리와 연결되며, 아가리는 짧게 직립한다. 뚜껑은 전체적으로 반구 형상으로 아가리가 아주 넓은 형태이다. 중앙 부분에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는데, 항아리 몸통에 부착된 손잡이와 같은 모양의 크고 넓은 형태이다. 항아리는 높이 31㎝, 입 지름 27㎝이고, 뚜껑은 높이 13㎝, 입 지름 31㎝이다.

[특징]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출토 뚜껑 있는 큰 항아리는 삼국 시대의 적갈색 연질 토기이다. 71호 무덤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 내에서도 주·부곽을 갖춘 대형 무덤에 속하는데, 판갑옷, 통형 동기를 비롯하여 다량의 철기와 토기가 출토되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출토 뚜껑 있는 큰 항아리와 같은 모양의 토기 출토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생활용 그릇으로 주로 사용되는 연질 토기이지만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다. 토기 입구가 좁으면서 입구보다 큰 뚜껑이 세트로 얹혀 있어 무엇인가 담아두기 위한 보관용 용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바닥이 몸통 최대 지름과 거의 같은 넓이로 넓고 평탄하며, 외면에 불에 그을린 흔적도 극히 일부이지만 군데군데 확인되어 불에 직접 올려 조리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출토 뚜껑 있는 큰 항아리는 전이 부착된 연질 토기 솥이나 시루와는 형태적으로 다르다. 신라·가야의 전이 부착된 솥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시기보다 늦은 시기인 5세기 후반 대 이후 것들만 알려져 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출토 뚜껑 있는 큰 항아리가 솥으로 사용되었다면, 깊이가 깊고, 바닥이 넓고 뚜껑을 갖추고 있어, 물을 많이 넣고 오래 삶고 다려야 하는 요리에 사용하기에는 아주 유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의의와 평가]

삼국 시대 적갈색 연질 토기는 민무늬 토기에서 변화, 발전한 토기로 실제 생활용으로 주로 사용된 토기이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71호 출토 뚜껑 있는 큰 항아리는 삼국 시대 적갈색 연질 토기로 저장용이나 취사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형태이다. 연질 토기는 도질 토기에 비한다면 무덤에 부장된 사례가 많지 않은데, 아주 커다란 대형의 연질 토기가 대형 왕급 무덤에 부장된 사실은 여러 가지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고 추측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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