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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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福泉洞古墳群-號出土靑磁盞 |
영어의미역 | Celadon Glass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Site 65 in Bokcheon-dong in Busan |
이칭/별칭 | 복천동 65호 묘 출토 청자 잔(靑磁盞)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로 63[복천동 50]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윤희 |
[정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 65호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의 청자 잔.
[개설]
1991년 7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부산 복천동 고분군 4차 발굴 도중 부산 복천동 고분군 65호 출토 청자 잔(釜山福泉洞古墳群65號出土靑磁盞)을 발굴하였다. 복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1년 현재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를 위해 대여 중에 있다.
[형태]
입 지름은 8.2㎝이고, 높이는 6.3㎝, 굽 지름은 3.2㎝로 작은 굽이 있는 형태이다. 아가리는 직립하고, 기벽은 완만하게 오르며, 그릇 안 바닥은 원저(圓底)이다. 황록색의 유(釉)가 굽과 몸체의 아랫부분을 제외한 전면에 두텁게 시유되어 있다. 태토(胎土)는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유약(釉藥)에는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가 형성되어 있다. 굽은 평굽이다.
[특징]
부산 복천동 고분군 65호는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으로 6~7세기에 축조되었으며, 부산 복천동 고분군 중에서는 시기가 가장 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청자는 은대(殷代) 원시 청자의 출현 이후, 삼국 양진 남북조 시대까지 성숙과 발전을 거듭하였다. 남조대[420년~589년]·북조대[439년~581년]에 이르면 청자는 유약이 옅어지고 황색이며, 기형은 그 이전 시기에 유행하던 동물형의 청자는 자취를 감추고 평저의 굽에 둥근 몸체의 완(盌)과 같이 실용성이 강한 형태가 선호된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65호에서 출토된 청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황록색의 유가 굽을 제외한 전면에 시유되어 있고, 굽은 평굽으로 중국 남북조 시대의 청자와 유사함을 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 복천동 고분군은 4세기 대의 덧널무덤이 집중적으로 조사되었고, 6세기 및 7세기 초의 앞트기식 돌방무덤이 조사되어 부산 복천동 고분군 무덤의 다양성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외래계 유물 중 65호에서 출토된 청자 잔은 부산의 중심 집단인 복천동 고분군 피장자 집단과 타 중국 간에 밀접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어, 한국과 중국 간의 교섭을 단적으로 드러내 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