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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동 고분군 10·11호 출토 마령과 마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536
한자 釜山福泉洞古墳群-號出土馬鈴-馬鐸
영어의미역 Horse Bells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10 and 11 of Busan Bokcheon-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장윤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장구
재질
출토|발견지 부산 복천동 고분군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지도보기
전시처 복천박물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로 63[복천동 16-5]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 말방울과 말종방울.

[개설]

마령(馬鈴)[말방울]은 주로 흉계(胸繫)[말 가슴걸이]에 매달아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부산 복천동 고분군 10·11호 출토품이 알려져 있다. 마탁(馬鐸)[말종방울]은 말방울과 마찬가지로 주로 말 가슴걸이에 매달아 말을 장식하는 말 장신구이다. 청동기 시대의 동 종방울과 형태가 유사하나, 주로 삼국 시대 출토품을 일컫는다.

말에 소리가 울리는 장신구를 매달아 달리는 것은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다고 이해되고 있다. 분묘 출토의 예로 보아 주로 상위 신분자의 말을 꾸미는 데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을 타는 사람의 권위나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원 및 변천]

삼국 시대에는 화려하게 장식하여 주로 의장용(儀裝用)으로 사용되었다고 추정되는 말에 소리 내는 명구(鳴具)를 장착하는 풍습이 성행하였다. 이것은 소리가 나는 방울로서, 말 장식을 선호하였던 기마 민족의 습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말방울을 매달기 위한 뉴(鈕)는 상부가 둥근 반원 모양의 것, 또는 널빤지 모양의 각진 것들에 둥근 구멍이 있거나 얇고 둥근 고리 모양의 것, 가늘고 긴 막대기 모양의 것 등이 있다.

청동기 시대의 동 종방울은 벼농사를 짓는 마을 공동의 축제나 제사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 시대에는 주로 마장구로 사용되었으며 그 후 불교가 융성하였던 시기에는 풍경과 같이 사원 건물의 처마 아래 또는 불탑에 매달아 장엄한 분위기를 주는 도구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 밖에 6세기 중엽부터는 쇠 종방울이 분묘에서 출토되었다.

[형태]

마령은 주로 청동제이며 구형 또는 타원형의 몸통 상부에 고리를 매달기 위한 뉴가 부착되어 있다. 구(球)의 하반부에는 일문자(一文字)로 구멍이 나 있어 이곳을 통해 구체 내부에 들어 있는 작은 돌[石丸]이나 청동의 작은 고리가 움직여 몸통과 부딪히게 되면 공명하게 맑은 소리를 내게 되어 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10·11호 출토 마령은 끈을 묶는 고리가 일반적인 마령과는 달리 커다랗게 되어 있다. 고리에 방울이 한 개 붙어 있다.

마탁은 아래가 벌어진 편평한 통상(筒狀)[대롱처럼 속이 빈 모양]의 방울 몸체와 그 상부에 방울을 매달기 위한 뉴, 그리고 방울 몸체 내부에서 아래로 늘어진 설(舌)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문헌]
  • 이난영·김두철, 『한국의 마구』(한국마사회 마사박물관, 1999)
  • 坡本美夫, 「馬具」(『考古學ライブラリー』34, ニュー·サイエンス社,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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