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2년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경상남도 진해시 용원동 일대에 설립된 국가 산업 단지.

[건립 경위]

녹산 국가 산업 단지는 부산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산업 기반을 강화할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1989년 10월 20일 명지·녹산 산업 기지 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어, 1999년 8월 31일 1단계 조성 사업이, 2000년 7월 18일 2단계 조성 사업이, 2002년 4월 30일 3단계 조성 사업이 준공되었다. 1999년 입주를 시작하여 2004년에 분양을 완료하였다. 1999년 519개 사에 불과하던 입주 기업이 2010년에 1,500개 사를 돌파하였다.

[구성]

녹산 국가 산업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송정동과 경상남도 진해시 용원동 일대의 총면적 697만 2000㎡의 국가 산업 단지이다. 산업 시설 구역 431만 7,000㎡, 지원 시설 구역 47만 3,000㎡, 공공시설 구역 173만 9,000㎡, 녹지 구역 44만 3,000㎡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녹산 국가 산업 단지는 최근 신항 철도[부산 신항선]와 을숙도 대교, 거가 대교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공항·철도·항만·도로망을 갖춘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부산의 대표적인 산업 집적지로 자리매김하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는 녹산 국가 산업 단지에 조선 해양 기자재, 부품 소재,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4개 업종별 미니 클러스터를 구성·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205개 기업, 23개 대학, 11개 연구소, 8개 지원 기관 등에서 247명이 참여하고 있다.

입주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기업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개발 비용과 위험을 줄이고 분야별 전문가 참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 단지 공단 미니 클러스터 사업이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에 큰 몫을 담당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산 국가 산업 단지는 가까운 곳에 명지 주거 단지가 있으며, 경상남도 진해시 용원동 일대에는 녹산 주거 단지가 있다. 공업용수는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북단 지역에서, 생활용수는 낙동강 수관교 지역에서 물을 끌어들여 활용한다. 오폐수는 단지 안의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모두 처리한다. 에너지 공급은 부산 복합 화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해 단지 내로 끌어들이고, 부산도시가스에서 상공 업무용 도시 가스를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