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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도』 「동래부·기장현 지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461
한자 朝鮮圖東萊府機張縣地圖
영어의미역 Map of Dongnae-bu Gijang-hyeon in Joseondo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기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도
서체/기법 채색 필사
관리자 오사카 부립 나카노시마도서관
현 소장처 오사카부립나카노시마도서관 - 일본 오사카시 기타구 나카노시마 1조메 2번 10호
모사본 소재지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산60-1

[정의]

조선 후기 제작된 『조선도』에 수록되어 있는 동래부·기장현 일대 지도.

[개설]

『조선도』는 1800~182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필사본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로, 현재 일본 오사카부립나카노시마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 영인본이 있다. 영인본에는 채색감이 나타나지 않는다.

[형태 및 구성]

『조선도』는 우리나라 전체를 남북 26층, 동서 22판으로 나누어 구획한 채색 필사본이다. 한 면의 크기는 세로 21.7㎝, 가로 15.0㎝이며, 지도 부분인 도록은 21.0×14.7㎝이다. 이 지도의 원형은 1층이 1첩으로 구성된 절첩식(折疊式)[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책자 형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 책의 표지에는 지도의 제목, 해당 책에 포함된 군현의 이름, 그리고 모두 26책이라는 기록이 있다.

『조선도』는 남북의 연결을 쉽게 하기 위하여 각층 홀수 판의 우측 상단에 12간지를 기록하여 상단의 간지에 하단을 배열할 수 있도록 고안하였다. 각 군현의 경계를 점선으로 표시하고 채색하였으며 전국 지도임에도 불구하고 면 지명과 월경지(越境地)[소속 읍과 따로 떨어진 특수 지역]를 상세히 기록하였다. 각 지방의 산천, 봉수, 창고, 역원, 도록, 고적, 사찰 등을 상세하게 표시하여 각 지방의 파악에 기본적인 내용을 갖추었다.

『조선도(朝鮮圖)』 「동래부·기장현 지도(東萊府機張縣地圖)」에 수록된 지리 정보는 대부분 20리 방안 지도에 기초하였다. 동남해에 방안식 지도에만 수록되는 관음암, 석우암, 요암과 함께 부산만고지도, 모등변도, 절영도가 묘사되어 있다. 군 경계는 점선으로 표현하였다. 산지는 독립된 산지를 연속적으로 그려 줄기로 나타냈고, 해운대장산 일대는 독립된 산지로 표현하였다.

하천의 경우 수영천의 묘사에서 본류는 비교적 자세하게 표현하였다. 지류인 온천천은 다른 지도에서 대부분 범어사 인근에서 발원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조선도』 「동래부·기장현 지도」에서는 비교적 소략하게 표현되었다. 부산포에 유입하는 동천의 유로는 비교적 길게 표현되었다. 동래 읍치는 원형으로 그렸고, 좌수영성은 사각형으로, 만호와 첨사영은 변형된 ◇에 채색하여 표현하여 청구도의 일부 이본에서 나타나는 형식과 동일하다. 면은 기호를 사용하지 않고 지명만 기재하였다.

[특징]

『조선도』 「동래부·기장현 지도」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읍치인 동래와 기장 바로 옆에 각각 ‘여이(女二)’, ‘여오(女五)’라는 글자가 기재되어 있는 점이다. 모든 군현에서 이와 같은 표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일정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서는 분석이 필요하다. 기장현의 경우 다른 지도에서 ‘모지포(毛只浦)’로 기재된 것이 ‘무지포(無只浦)’로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도』는 19세기 초 조선 전도 발달 과정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지도이며, 당시 동래부와 기장현의 지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지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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