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423 |
---|---|
한자 | 蘇再建 |
영어음역 | Aloysius Schwartz |
이칭/별칭 | 알로이시오 슈왈츠 |
분야 | 종교/기독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감천로 237[암남동 7-6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영일 |
[정의]
1957년 천주교 부산교구 신부로 부임하여, 부산에서 고아와 빈민들의 재활에 힘쓴 종교인.
[활동 사항]
소재건(蘇再建)[1930~1992]은 1930년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알로이시오 슈왈츠(Aloysius Schwartz)이다. 1957년 워싱턴 성마틴성당에서 사제로 서품되었다. 1957년 12월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 신부가 된 이후에 부산에서 6·25 전쟁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고아와 빈민들의 구호를 위해 일생을 헌신하였다.
소재건은 부산에서 크게 세 가지 종류의 사회사업을 벌였는데, 이는 고아원, 무료 의료 시설, 무료 교육 시설의 설립 및 운영이었다. 우선 1964년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하여 고아원을 만들었으며, 1969년에는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보호 시설인 ‘소년의 집’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무료 의료 시설로 1970년에 120개 병상 규모의 구호병원을 설립하였다. 또 무료 교육 시설로는 아미고등공민학교[1968년], 부산 소년의 집 초등학교[1973년], 부산 소년의 집 중학교[1974년], 부산 소년의 집 기계공업고등학교[1976년]를 차례로 세웠다. 1982년 이상과 같은 공로로 부산시의 명예시민이 되었다. 무료 병원과 소년의 집 설립·운영은 이후 서울·필리핀·멕시코 등지로 확대되었다.
1992년 3월 16일 알로이시오 신부는 필리핀 마닐라 산타메사의 소녀의 집 사제관에서 사망하였다. 그러나 사후에도 계속 그의 뜻을 받들어 마리아수녀회와 그리스도회는 의료 시설과 정규 교육 과정을 갖춘 ‘소년의 집’과 ‘소녀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난한 사람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운동을 과테말라와 브라질, 온두라스에까지 확대하여 지속하고 있다.
[사상과 저술]
저서로는 『사는 것은 그리스도입니다』[김규한 옮김, Government institute, 1991], 『조용히 다가오는 나의 죽음』[김규한 옮김, 가톨릭출판사, 1995], 『굶주린 자와 침묵하는 자』[박우택 옮김, 가톨릭출판사, 2000], 『가난은 구원의 징표이다』[박우택 옮김, 가톨릭출판사, 2002],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박우택 옮김, 책으로여는세상, 2009] 등이 있다.
[묘소]
묘소는 필리핀 카비떼 실랑에 있는 ‘소녀의 집’에 마련되었다.
[상훈과 추모]
1975년에 대한민국 국민 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였고, 1976년에 5·16 민족상 교육 부문 본상 수상, 1977년 5월 29일에 뉴욕 포담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취득, 1979년 3월 31일에 워싱턴 D.C. 미국 재향군인회 실버 헬멧 상[The Silver helmet Award]을 수상하였다.
1979년 11월 18일에 펜실베니아 라살대학교 시그넘 피데이 훈장[Signum Fidei Medal] 수상, 1983년에 막사이사이상 국제 협동 부문 수상, 1988년에 마닐라상공회의소로부터 마더 데레사상 수상, 1990년에 로마교황청으로부터 몬시뇰 칭호를 받았다. 또 1991년 9월에 메릴랜드 콜럼버스의 기사 명예 라이프 멤버쉽상[Knights of Columbus, Honorary Life Membership Award] 수상, 1991년 12월 5일에 워싱턴 D.C. 내셔널 캐어링 어워드[National Caring Award] 수상, 2004년에 부산을 빛낸 인물로 선정, 2005년 5월 20일에 로마교황청 시복시성 후보자로 올라 ‘하느님의 종’ 칭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