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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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Andrew Adamson |
이칭/별칭 | 손안로(孫安路) |
분야 | 종교/기독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이상규 1 |
[정의]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에서 활동한 호주 장로교 초기 선교사.
[개설]
앤드류 아담슨(Andrew Adamson)[1860~1915]은 1894년 내한하여 1911년까지 부산 초량에서, 1911년 이후 1914년까지 마산에서 활동한 영국 출신의 호주 장로교 소속 선교사이다. 영국성서공회 선교사로 중국에서 5년간 일한 바 있는 앤드류 아담슨은 1894년 5월 20일 한국에 온 이래로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을 순회하며 전도하였고, 이 지역 기독교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한국 이름은 손안로(孫安路)이다.
[활동 사항]
앤드류 아담슨은 주로 경상남도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도하고 교회를 설립하였으며, 호주 선교부의 제반 업무를 담당하였다. 그의 활동은 크게 세 부분으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는 부산의 중국인 거류지에서 중국인을 위한 선교 사역을 수행한 것이고, 둘째는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위해 전도 사업을 수행한 것이다. 당시 부산에는 약 6,000여 명의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일본인 목사 모토가와[Rev. G. Motogawa, 원주]를 지원하며 재부(在釜) 일본인 선교를 하였다. 셋째는 가장 중요한 일로 한국인을 위한 전도 사업이었다. 당시 앤드류 아담슨은 초량의 인구를 약 2천 명 정도라고 산정하고 있었는데, 한국인 조수의 협력 하에 부산 초량을 중심으로 전도와 집회를 개최하였다.
앤드류 아담슨의 주된 전도 방법은 순회 전도였다. 초량과 그 주변 마을은 물론 동래·기장·병영·울산 등지와 마산·창원·통영 그리고 거제도 등 경상남도 일원을 순방하였고, 한국인 전도사들을 택하여 매서(賣書) 전도를 실시하였다. 즉 이동하면서 약품과 책자를 배부하고 이를 전도의 기회로 삼았다. 그 결과 양산교회, 마산 문창교회, 창원 월백교회, 본포제일교회, 의령 상정리교회(上亭里敎會), 신반교회(新班敎會) 등 여러 교회가 설립되었다.
이와 같은 왕성한 전도 활동 중에 앤드류 아담슨의 아내가 건강을 잃고, 1895년 11월 27일 아침에 33세의 나이로 부산에서 사망하였다. 호주 선교부는 부산, 진주에 이어 마산에 제3의 선교 지부를 설치하기로 하고 앤드류 아담슨을 파견하였다. 마산으로 이주한 앤드류 아담슨은 이곳에서 지역 순례와 교회 설립 사업을 실시하며 1914년까지 봉사하였다. 호주 멜버른을 거쳐 런던으로 간 앤드류 아담슨은 1915년 8월 3일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