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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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二玉 |
영어음역 | Bak Iok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종우 |
[정의]
부산 지역에서 지휘자·편곡자로 활동하며 한국 취주악계를 선도한 음악가.
[활동 사항]
박이옥(朴二玉)[1937~2001]은 1937년 3월 3일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남항초등학교·해동중학교·해동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박이옥은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활동하였던 전형적인 지역 음악인으로서, 주체적 사고와 역량을 갖추고 한국 취주악계를 이끈 인물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악대부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음악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트럼펫을 배웠다. 동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57년 교내 취주 악단의 창립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해양경비대 악대에도 잠시 근무하였다. 군대에 입대하여 육군본부 군악대에 복무하면서 관악 음악의 전문가로서 소양을 쌓았다.
1961년 모교인 해동중학교·해동고등학교의 음악 교사 및 악대부 지도자로 취임한 후 이상근(李相根)에게 작곡을 배웠으며, 이때 작곡 동인 그룹 향신회(響新會)에 참여하여 작곡 활동을 함께하였다. 한편 1974년에 창립된 한국관악대지도자회 부산지부의 초대 사무국장을 맡아 취주악계 지도자로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하여, 1977년 부산교향취주악단 상임 지휘, 1978년 한국해양대학교 취주악단 지도자, 1979년 (주)명성취주악단 상임 지휘자로 일하였다.
박이옥은 마칭밴드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1983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마칭밴드지도자협회[JMBDA]에서 수여하는 공인 자격증을 획득하였으며, 일본마칭밴드지도자협회의 특별 회원이 되었다. 그 후 한국관악대지도자협회[KBA] 본부 상임 이사, 한국관악협회[KBA] 마칭 분과 위원장, 한국관악협회 부회장, 한국마칭밴드지도자협회 이사장 등 한국의 취주악 관련 단체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이옥은 20여 년 동안의 교사 생활을 마감하고, 1984년 부산시 경찰악대의 초대 대장 및 한국관악대지도자협회 부산지부의 지부장에 선임되어 부산 관악 음악계의 실질적인 지도자가 되었다. 이때부터 1992년까지 6년 동안 지부장을 지낸 뒤에 박이옥은 명예 지부장으로 물러났으며, 2001년 4월 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는 『알기 쉬운 마아칭 밴드 교본』[정문인쇄사, 1991]·『마아칭 밴드 드릴 교본1-32인조 편성』·『마아칭 밴드 드릴 교본2-48인조 편성』·『마아칭 밴드 드릴 교본3-COLOR GUARD 사용법』·『마아칭 밴드 FORMATION과 DRILL 작성법』·『L자 진행 및 Combination Cassette Tape』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60년 10월 21일에 공로 표창장[육군본부 군악대장 조병하], 1978년 1월 28일에 표창패[한국관악대지도자협회장 이재옥], 1978년 6월 27일에 감사패[한국해양대학교], 1980년 7월 13일에 감사패[김해군 교육장 이수곤], 1981년 11월 2일에 감사패[공군 제5672부대장 강신구 소장], 1983년 7월 2일에 감사패[공군 제5전술비행단장 이재규 준장]를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