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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153
한자 中洞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ung-do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16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중단 시기/일시 2000년 무렵 - 중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4년 10월 26일 - 제당 상량
의례 장소 중동 당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16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중동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16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연원 및 변천]

중동 당산제의 연원은 알 수가 없다. 현존하는 제당은 1984년 10월 26일에 상량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은 중1동에서 오산 가는 길목, 즉 동해 남부선 철로 밑 왼쪽으로 70m 지점에 있다. 제당은 대지 면적 17.8㎡[5.4평, 앞면 4m, 옆면 4.49m]에 건물 면적이 5.9㎡[1.8평, 앞면 259㎝, 옆면 233㎝]이며, 남남서향을 하고 있다. 기와 맞배지붕에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했으며, 두 짝의 여닫이 나무문이 달려 있다.

제단은 직사각형[앞면 210㎝, 옆면 56㎝, 높이 85㎝, 두께 13㎝]의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제단 위에는 위패함[가로 7.5㎝, 세로 2.5㎝, 두께 2.5㎝]이 있는데, 그 안에는 ‘태청녀당산신(泰淸女堂山神)’이라고 쓰인 위패가 들어 있다. 위패함의 오른쪽에는 향로 1개가 놓여 있고, 5마리의 명태를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도록 세워 두었다. 그리고 위패함의 앞에는 정화수 그릇 1개, 촛대 2개, 술잔 2개가 놓여 있다.

제당의 앞쪽과 왼쪽에는 밭, 뒤쪽에는 가옥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철로가 있다. 제당은 160㎝ 높이의 블록 담이 직사각형으로 둘러 있다. 그리고 두 짝의 여닫이 나무문이 달려 있으며, 문에는 태극 도형이 그려져 있다.

[절차]

중동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을 ‘제주’라 칭하였다. 제관은 정초에 장산경로회에서 선정하였는데, 제관에 대한 보수는 따로 없었다. 제의의 경비는 약 40만 원이 소요되었는데, 마을의 경로회에서 부담하였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며, 일반적으로 밥, 국, 떡, 나물, 포(脯), 과일 등을 썼다.

제의 과정에서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당산제 후 철둑제를 지냈다는 것인데, 이는 철로에 사고가 많아 이를 막기 위해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금기는 제관에 대한 것이 많아 제의 때부터 음력 정월 말까지 금기를 지켰다고 한다. 이때는 출산, 혼사, 초상 등의 부정한 곳에 출입하지 않았고, 부부간의 잠자리도 피하는 등 몸가짐을 조심했다.

[부대 행사]

중동 당산제를 지내고 난 정월 대보름날에는 동네 노인들[장산경로회원]이 모여 음복을 했다.

[현황]

과거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져 주었던 당산제는 현대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그 모습이 변형될 수밖에 없었는데, 중동 당산제 역시 2000년 무렵부터 제의를 베풀지 않고 있어 사라지는 민속 문화에 아쉬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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