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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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城洞竹田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eumseong-dong Jukjeo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358 |
집필자 | 정혜란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죽전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금성동 죽전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오후 6시 해질 무렵에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358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금성동 죽전 당산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현재의 제당은 1972년 5월에 옛 제당의 슬레이트 위에 시멘트 기와를 얹어 개축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죽전 마을 서북쪽 끝에서 약 100m 떨어진 산기슭의 큰 바위 밑에 있다. 건물 면적은 5.3㎡[1.6평, 앞면 220㎝, 옆면 235㎝]이며, 동남쪽을 향해 있다.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했으며, 여닫이 외짝 알루미늄 새시 문 위쪽에는 유리가 박혀 있다.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앞면 195㎝, 옆면 48㎝, 높이 48㎝]로 만들었으며, 제단 위에는 크기가 같은 두 개의 위패[가로 10.5㎝, 세로 26㎝, 두께 2.5㎝]가 있는데, 왼쪽 것에는 ‘주산신위(主山神位)’, 오른쪽 것에는 ‘고당 신위(姑堂神位)’라고 쓰여 있다. 또, 촛대 2개와 향로 1개가 얹혀 있다. 제당의 앞면을 제외한 양쪽 옆에는 높이 198㎝의 돌담이 있는데, 왼쪽은 길이가 5.7m, 오른쪽은 길이가 3.5m이다. 뒷면에는 큰 바위가 돌담을 대신하고 있고, 주위에는 잡목이 무성하다.
[절차]
금성동 죽전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을 ‘제주’라 칭하는데, 섣달 그믐날에 마을 어른이 부정이 없고 깨끗한 이로 선정하였다. 제관은 제의 전과 후 15일간[예전에는 3개월 동안] 금기를 지켜 출산, 혼사, 초상 등이 행해지는 곳에는 출입하지 않고, 부부간의 잠자리도 피한다. 그리고 제물을 구입할 때도 상인과의 대화를 꺼려 흥정하지 않고 값을 부르는 대로 지불한다. 제의를 지낼 때는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는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는 본래 산신제→ 고당 할매제→ 거릿대제 등의 순서로 지냈으나, 요사이는 ‘거릿대제’는 생략하고 ‘고당 할매제’와 ‘산신제’만 합사하여 지내고 있다. 당산제가 끝난 뒤에 제의에 참석한 동네 어른들이 음복에 참석하고, 남은 제물은 경로당에서 함께 나누어 먹는다.
[축문]
축문은 읊은 후에 소각하지 않고 따로 보관한다.
[현황]
2011년 현재 금성동 죽전 당산제는 국청사[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산25-1번지 소재]에서 주관한다. 제관을 국청사 스님이 맡아서 하고 있으며, 제수의 준비도 역시 절에서 한다. 죽전 마을에서는 큰 어른 몇 명만이 당산제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