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8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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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尹龍河 |
영어음역 | Yun Yongha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종우 |
[정의]
6·25 전쟁 때 부산 지역에서 작곡 활동을 한 음악가.
[활동 사항]
윤용하(尹龍河)[1922~1965]는 1922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보통학교 5학년까지 다니다, 중국 둥베이[東北]로 이주하여 선양[瀋陽]에서 학교를 마쳤다. 8·15 광복 후 박태현(朴泰鉉)·이흥렬(李興烈) 등과 음악가협회를 만들고,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동북고등학교,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 등에서 음악 교사로 재직하면서 가곡과 동요를 작곡·발표하였다. 6·25 전쟁이 일어나자 부산에 와서 종군 작곡가로 활동하며 전시작곡가협회를 만들었다. 국민 가곡 「보리밭」은 이때 작곡되었으며, 1953년에 ‘새로 지은 우리 노래의 밤’을 개최하였다. 윤용하는 전쟁의 비극을 순수하고 따뜻한 음악으로 승화시켜, 상처받고 메마른 국민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데 국민 음악가로서 열성을 바쳤다.
어린이 동요 작곡 및 부르기 운동에 열정을 쏟았는데, 6·25 전쟁 때 부산의 교육 현장에 사용할 목적으로 작곡한 「유엔군 아저씨」·「편지」 등의 동요는 당시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 휴전 후 서울로 가서 한국작곡가협회 사무국장, 동북중학교와 동북고등학교 교사로 동요 「나뭇잎 배」를 만들고, 대한어린이음악단을 창단하여 어린이 노래 운동의 초석을 쌓는 데 공헌하였다. 1965년 7월 23일 지병으로 짧은 인생을 마감하였다. 2005년 윤용하를 기리기 위해 가곡 「보리밭」이 탄생한 자갈치 시장 친수 구역에 가곡 「보리밭」 노래비를 조성하였다.
[저술 및 작품]
대표작으로는 교향곡 「개선」, 교성곡 「조선의 사계」, 교향곡 서곡 「농촌 풍경」, 플롯 독주곡 「병사의 꿈」, 오페레타 「해바라기의 노래」, 오페라 「견우직녀」가 있다. 국민가요로는 「민족의 노래」·「무궁화」·「광복절의 노래」 등 약 9곡이 있고, 가곡으로는 「보리밭」·「동백꽃」·「한가위 달」 등 약 12곡이 있다. 동요로는 「나뭇잎 배」·「봄이 오네」·「귀뚜라미」·「편지」 등 약 61곡이 있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천주교회 공원묘지에 마련되었다.
[상훈과 추모]
2005년에 보관 문화 훈장이 추서되고, 2005년 5월 25일에 가곡 보리밭 노래비가 건립되었다. 2005년 10월 26일에는 ‘작곡가 윤용하 40주기 작품 연주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