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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871
한자 鄭彦龍
영어음역 Jeong Eonryong
이칭/별칭 이견(而見),노봉(老峰)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의병·독립운동가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공태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병
성별
출생 시기/일시 1554년연표보기 - 출생
활동 시기/일시 1592년 - 의병을 모아 기장 등지에서 전투에 참가
활동 시기/일시 1593년 - 이순신 장군 휘하로 들어가 종군
몰년 시기/일시 1637년연표보기 - 사망
관련 사건 시기/일시 1592년연표보기 - 임진왜란
출생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활동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활동지 경상남도 통영시
묘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구철리 산 54 일원
관련 유적 상현당·사정단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80지도보기

[정의]

임진왜란 당시 부산 기장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동래. 자는 이견(而見), 호는 노봉(老峰). 동래 정씨 동지공파 파조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송재(松齋) 정인각(鄭麟角)이고, 종숙(從叔)은 같이 의병으로 활동한 정인정(鄭麟定)이다.

[활동 사항]

정언룡(鄭彦龍)[1554~1637]은 1554년 동래부 산저리[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충효전가범(忠孝傳家範) 경독수신규(耕讀修身規)’의 가훈에 따라 자식들을 엄하게 교육하였다. 청년 정언룡은 이런 엄한 가풍으로 글공부와 무술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아 선비의 자질과 비범한 무인의 자질을 겸비하고 있었다.

1592년 부산진 첨사 정발(鄭撥) 장군이 전사하고 이어 왜군이 동래읍성으로 침공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당숙인 정인정과 함께 이웃 마을 등으로 연락하여 의병을 모아 동래읍성으로 향하였다. 기찰정에 이르러 피난민들에게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이 전사하였고 동래읍성을 왜병들에게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하였다. 더욱이 경상 좌병사 이각은 동래읍성이 함락되자 인근 소산역(蘇山驛)으로 피신하였고 동래읍성을 지원하러 오던 밀양 부사 박진도 동래읍성이 함락되었다는 것을 알고 더 나아가지 못하였다. 정언룡 등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소산역으로 가서 관군과 합세하였다. 왜군들이 소산역으로 밀려오자 좌병사 이각은 관군을 이끌고 언양성으로 다시 후퇴하고 울산까지 달아났다.

정언룡은 후퇴만 거듭하는 이각 부대에서 이탈하여 기장 쪽으로 회군하면서 유격전을 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난민을 도와 구제하기도 하였다. 육지에서 왜군들과 싸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 의병들은 고장의 어선을 징발하여 해안을 누비면서 왜선들을 격멸하는 등 공을 세웠다. 해전이 익숙해진 정언룡은 1593년(선조 26) 의병들을 데리고 이순신(李純信) 장군의 휘하로 들어가 종군하였다. 이들은 관군과 함께 통영 앞바다 해전에서 큰 공을 세웠다. 이렇듯 육지와 바다에서 적과 큰 전투를 벌이던 어느 날 고향에서 어머니가 위급하다는 전갈을 받았다.

정언룡은 평소 충효가 대단한 인물로 나라를 위해서 힘써 노력하는 한편으로 효 또한 버릴 수 없었다. 전쟁이 소강상태에 이르자 300리[120㎞] 길을 밤낮없이 달려 어머니 옆으로 왔다. 거의 의식 불명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겨우 잡고 “지금 나라가 위태롭고 상감께서 곤욕을 당하시느라 조석으로 함부로 맘을 놓을 수 없거늘 너는 어찌하여 전장에서 되돌아 왔느냐.”고 노하였다고 한다.

정언룡은 다시 기장에서 의병들을 모아 훈련시켜 정유재란이 끝날 때까지 전공을 세웠고, 왜군에게 빼앗은 식량으로 많은 난민을 구제하였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1636년(인조 14) 국왕이 그를 불렀으나 나가지 않고 있다가 이듬해인 1637년(인조 15)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묘소]

묘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구철리 산 54번지에 있다.

[상훈과 추모]

임진왜란이 끝난 후 선무 원종공신 2등에 책록되고 통정대부(通政大夫) 사복시 직장(司僕寺直長)으로 증직되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있는 상현당·사정단(尙賢堂·沙汀檀)에서 매년 음력 3월 말정(末丁)에 배향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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