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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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林浪里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Yimrang-ri |
이칭/별칭 | 임랑리 박씨·류씨 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44-4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임랑리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44-4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박씨 할배와 류씨 할매 등에게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임랑리 박씨·류씨 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임랑리 당산은 박씨 제당과 류씨 제당을 함께 부르는 명칭이다. 임랑리 당산제의 시작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는데, 임랑리에 처음 들어온 박씨, 류씨, 방씨의 세 입향조가 뒷날 당산신으로 좌정한 것이라 한다. 현존하는 박씨 제당은 1959년 건립되었고, 류씨 제당은 1971년 건립되었다. 방씨 제당은 없어졌다. 2010년 할아버지 제당[박씨 제당]이 너무 낡아 제당에 페인트칠을 새로 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박씨 제당은 ‘박씨 할배 제당’이라고도 하며, 대지 면적 22.8㎡[6.9평]에 건물 면적 7㎡[2.1평]의 규모에, 좌향은 동남향이다. 기와 우진각 지붕 구조물로 되어 있으며, 문은 여닫이 두짝문이다. 2㎝ 두께의 나무판자로 만든 직사각형 제단 위의 위패함에 ‘신령위(神靈位)’라고 쓴 나무 위패가 세워져 있다.
류씨 제당은 ‘류씨 할매 제당’이라고도 하며, 대지 면적 27.4㎡[8.3평]에 건물 면적 13.9㎡[4.2평] 규모의 건물이다. 기와 맞배지붕으로 된 두 칸 건물[왼쪽은 제당이고 오른쪽은 창고]이며, 좌향은 남향이다. 2.2㎝ 두께의 나무판자로 만든 직사각형 제단 위의 위패함에 ‘신령위(神靈位)’라고 쓴 나무 위패가 세워져 있다.
[절차]
박씨 당산제와 류씨 당산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자정에 같이 지낸다. 임랑리에서는 제관을 ‘제주’라 칭하고, 정초에 마을 회의에서 선정하는데, 고령자로 했었다. 그러나 요즘은[2011년] 마을 이장이 당연직으로 제관을 맡고 있다. 제의 때 제관 4명 정도가 참가한다. 제물에 육고기는 절대 쓰지 않고 물고기만 사용한다. 그 외 나머지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부대 행사]
임랑리 당산제를 마친 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경로당에서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마을과 마을 사람들 생활의 도시화에 따라 임랑리 당산제의 절차가 점점 간소화되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제관에 선정되면 1년간의 금기를 지켰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제의 날만 금기를 지키다가 그것마저도 요즘에는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