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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목조팔각불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820
한자 梵魚寺 木造八角佛龕
영어의미역 Wooden Octagonal Portable Shrine at Beomeo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조선 후기 - 범어사 목조팔각불감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6년 11월 23일연표보기 - 범어사 목조팔각불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범어사 목조팔각불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범어사 성보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지도보기
성격 불감
재질 목재
크기 높이 44㎝, 다리 높이 4㎝, 몸체 높이 35㎝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나무로 만든 불감(佛龕).

[개설]

범어사 목조팔각불감(梵魚寺 木造八角佛龕)은 개인의 호신불 또는 원불(願佛)을 모시거나 인법당(因法堂)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되는 궤(櫃) 형태의 불감이다.

[형태]

범어사 목조팔각불감은 전체적으로 팔각을 기본형으로 하여 다리부분과 몸체부분, 덮개부분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외부 표면에는 검게 옻칠이 되어 있다. 몸체 앞면에는 문을 여닫게 고안된 두 짝의 문이 있으며, 다리는 전통 목가구에 흔히 사용되는 족통과 운각형태로 마감하였다.

문짝 앞면에는 문을 잠그기 위해 황동으로 제작된 약과형 앞바탕을 이중 화형으로 조합하여 여기에 국화동자못과 배목 및 뻗침대가 있으며, 측면에는 문짝을 여닫을 수 있도록 약과형 경첩이 상하에 부착되어 있는데 향우측 위쪽 경첩의 경우 근래에 보수를 한 상태이다. 앞면 양쪽 가장자리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금박 장식하였던 흔적이 드러나 있다.

내부에는 봉안되어 있었던 주존상(主尊像)을 결실한 채 비어있는 상태이며, 내부 표면에는 옻칠과 금칠 및 주칠 등을 차례로 칠하였다. 그러나 낙수면이 2단 형식을 취한 옆으로 긴 팔각형 지붕의 내부 천장에는 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민 용을 조각한 후 안료로 화려하게 채색하고 있는데, 그 조각수법이 마치 불전(佛殿)의 운궁형(雲宮形) 닫집과 같은 형태의 보개(寶蓋)를 표현하였다.

한편 좌우 문짝의 내부에는 원각(圓刻)에 가까운 상반신을 벗은 인왕상(仁王像)들이 눈을 부릅뜨고 입을 꾹 다문 채 권법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새겨져 있다. 특히 이들 인왕상 머리에는 보발(寶髮)과 이를 장식하는 상투관과 같은 장식이 있으며 하반신에는 고의(袴衣)를 입고 몸을 크게 휘감은 천의(天衣)를 두르고 있다.

[특징]

범어사 목조팔각불감은 현재 주존상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인왕상 및 보개 부분의 조각에서 뛰어난 조각수법을 보여준다. 특히 인왕상은 조선후기 지장전이나 명부전 등의 전각 좌우에 봉안된 인왕상과 비교가 된다. 이처럼 짤막한 체구에 표현이 너무 과장되지 않은 조각수법은 17세기에 제작된 인왕상들과 닮았는데, 전북 고창 문수사 명부전의 1653년 작 목조인왕상들과 1684년 작 장안사 명부전 석조인왕상 등 기년명(紀年銘)이 있는 상들과 비교가 되므로 이 불감의 제작시기는 17세기로 추정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목조팔각불감은 불감의 형태와 조각수법으로 보아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 불감으로서 현존하는 예가 드문 작품이므로 조선 후기 불감의 양식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016년 11월 23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7.12.21 2017년 현행화 2017년 현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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