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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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耳谷里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igok-ri |
이칭/별칭 | 이곡리 우씨 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길 105[이곡리 517]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이곡리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517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이곡리 우씨 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이곡리 당산제의 시작 연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제당은 1943년에 건립되었으나, 너무 낡아 2003년 3월 새로 건립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마을 회관 앞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의 입향조가 단양 우씨이기 때문에 ‘우씨 당산’이라 하기도 한다. 제당은 대지 면적 33㎡[10평]에 건물 면적 5㎡[1.5평]의 기와 맞배지붕으로 된 건물이며, 좌향은 남향이다. 직사각형 제단 앞에 향로대를 만들어 두었다.
제단 위에는 ‘당사신령지위(堂社神靈之位)’라고 쓴 나무 위패[가로 75.7㎝, 세로 26㎝, 두께 2.5㎝]와 ‘곡신신령지위(谷神神靈之位)’라고 쓴 나무 위패[가로 75.7㎝, 세로 26㎝, 두께 2.5㎝]가 각각 부착되어 있다. 또한 전자의 아래에는 두 줄로 “정명일동(精明一洞) 불생불사(不生不死)/ 애민적자(愛民赤子) 만물지모(萬物之母)”라고, 후자의 아래에도 두 줄로 “허이무형(虛而無形) 인응변화(因應變化)/ 면지약재(綿之若在) 천지지근(天地之根)”이라고 쓰여 있다. 제당의 뒤에는 향나무 한 그루와 팽나무 한 그루가 있으며, 제당의 동남쪽 약 10m지점에 마을 보호수인 팽나무[수령 300년]가 있다.
[절차]
이곡리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정초에 ‘부락 개발 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지명된 제관은 마을의 공동 부역을 면제해 주지만, 반드시 1년간의 금기 기간을 지켜야 한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당산제에는 마을의 여자를 제외한 모두가 참석하고, 제의 뒤에는 바로 음복한다.
[현황]
이곡리 당산제는 도시화로 인한 생활 환경의 변화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 이장이 제관을 맡아 지내며, 특별한 사연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이 맡기도 한다. 2011년에는 새마을 지도자가 제관을 맡았다. 또한 음복도 마을 경로당에서 노인들만 음복하는 것으로 절차와 규모가 축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