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유엔 기념 공원에 있는 6·25 전쟁에 참전한 무명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길.

[건립 경위]

6·25 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하였다가 전사한 군인들 중 유해는 찾았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 2008년 4월 공사를 시작하여, 10월 24일 제63회 ‘유엔의 날’을 맞아 마무리하였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유엔과 함께하는 세계 도시 부산’이란 기치로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와 함께 기념식을 가졌다.

[위치]

무명용사의 길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779번지 유엔 기념 공원 녹지 지역 안 유엔군 위령탑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다.

[형태]

유엔군 위령탑에서 남쪽으로 길이 나 있고, 길 좌우로 11단의 계단식 수로(水路) 2개가 펼쳐져 있다. 수로 위쪽에는 11개의 분수대가 각각 물을 뿜고 있고, 수로 가에는 11그루의 소나무가 각각 늘어서 있다. 이것은 유엔 기념 공원에 유해가 안장된 11개국을 의미한다. 수로 위쪽의 분수대는 좌우로 11개씩 모두 22개인데, 이는 한국을 포함한 6·25 전쟁에 참전한 22개국을 의미한다.

[현황]

현재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6·25 전쟁에 참전한 무명용사들을 기억하고 기리며, 더불어 유엔 기념 공원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단장되어 부산 시민 추도객들이 늘어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