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원마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대라리 원마 당산제는 2007년 이전까지,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69-2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연원 및 변천]

1979년에 건립한 마을 제당은 2007년에 철거되었고, 대라리 원마 당산제도 폐지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대지 면적 20.8㎡[6.3평, 앞면 2.5m, 옆면 8.3m]에 제당의 건물 면적은 5.8㎡[1.8평, 앞면 211㎝, 옆면 276㎝]이며, 좌향은 동남남향이었다. 기와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고, 문은 여닫이 두 짝 나무문이며 태극 도형이 그려져 있었다. 제단은 2.5㎝ 두께의 합판으로 만든 직사각형 제단[앞면 178㎝, 옆면 87㎝, 높이 80㎝]이고, 제단 위에는 ‘마동토지지신 신위(麻洞土地之神 神位)’라 쓴 지방이 붙어 있는 나무 위패[가로 14㎝, 세로 50㎝, 두께 3.5㎝]가 있었다. 제당의 주위에는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담장[앞면 250㎝, 옆면 830㎝, 높이 125㎝, 두께 11.5㎝]이 있고, 제당 뒤에 둘레 210㎝의 모감주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절차]

대라리 원마 당산제를 주관하는 사람을 제관이라 칭하고, 연말 마을 총회에서 선정하였는데 최근에는 이장이 제관을 맡았다. 제사 경비는 마을의 자체 기금으로 하여 대략 20~30만 원이 들었으며,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었다. 제물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사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았다. 제사는 당산 할매제만 지냈다. 제사 절차는 산신제→ 제당 할매제→ 거릿대제 순이었고, 제관의 금기 기간은 1월 9일부터 그믐까지였다. 제사 뒤 보름날 대동회를 베풀고 거기에서 음복을 했다.

[축문]

축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유 세차 ◯◯정월◯◯삭십오일◯◯ 해동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장 유학 ◯◯◯감소고우 대라리 수호 성황당신 세서천역 금이◯◯년 본동민 일체 안존기원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청작포해 기천우신 상향(維 歲次 ◯◯正月◯◯朔十五日◯◯ 海東 大韓民國 釜山廣域市 機張郡 機張邑 大羅里長 幼學 ◯◯◯敢昭告于 大羅里 守護 城皇堂神 歲序遷易 今以◯◯年 本洞民 一切 安尊祈願 神其保佑 俾無後艱 謹以淸酌脯醢 祈薦于神 尙 饗)”

[현황]

대라리 원마 당산제를 지냈던 제당은 2007년 도로 개설[기장 시장 길]로 인하여 철거되었고, 2011년 현재 대라리 원마 당산제는 지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