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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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禮林里西便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erim-ri Seoptyeo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 833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예림리 서편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예림리 서편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 833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제당은 약 30여 년 전에 세워졌다. 서편 마을은 예림리의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편 마을에는 순흥 안씨, 은진 송씨, 동래 정씨, 나주 정(丁)씨, 밀양 박씨, 경주 최씨, 경주 이씨 등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관을 맡게 되면 동네의 부역을 면제시켜 주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덕산에서 좌천으로 가는 도로 오른쪽 약 80m 되는, 서편 마을에서 남쪽 약 500m 지점의 들녘에 자리를 잡고 있다. 방향은 동향이고, 제당의 건평은 9.2㎡[2.8평]이다. 제당은 슬래브 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서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이다. 문은 여닫이 외짝 알루미늄 새시로 만들어졌다. 제당 내부에는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을 설치하였으며, 위에는 아무 것도 없다. 제당 뒤에는 둘레 4m의 팽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절차]
예림리 서편 당산제를 지내기 전에 제관을 선정한다. 예전에는 음력 1월 10일 무렵에 마을 총회에서 제관 1명과 집사 2명을 선출하였으며, 제관은 2개월 동안 금기하여야 한다. 제당 안에서 당산 할배와 당산 할매를 모시는 제사를 동시에 지낸다. 제의 절차 및 제수 진설은 가정집의 기제사와 같고, 제사가 끝난 이후에는 소지를 올린다. 제의 뒤에는 제수를 한지에 조금씩 싼 봉지를 3개 만들어서 제당 주위에 둔다.
[현황]
예림리 서편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이장이 당연직으로 맡았고, 제의 경비는 마을 기금으로 조달한다. 오래 전부터 제수 비용, 헌금 등을 기록한 문서인 제수기(祭需記)가 전해지고 있다. 이 제수기는 폭 20~30cm, 길이 12m 이상의 한지 두루마기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