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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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岫里佳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ongsu-ri Gadongmaeul |
이칭/별칭 | 용수리 가동 할배 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415 |
집필자 | 정혜란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가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용수리 가동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415번지에 있는 가동 할배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용수리 가동 할배 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용수리 가동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단지 제당의 상량에 1957년과 1977년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현 제당이 1957년에 건립하고 1977년에 개축한 점을 미루어 당산제의 연원을 짐작할 뿐이다. 본래는 가동 마을 남쪽 200m 지점의 들판 시냇가에 있었는데, 2005년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마을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600m 지점 길가로 옮겼다. 기존의 당산 나무는 고목이어서 옮겨 심지 못하고, 새로 느티나무를 심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의 대지 면적은 35.6㎡[10.8평]이고 건물 면적은 7.2㎡[2.2평, 앞면 260㎝, 옆면 278㎝]이며, 동남남쪽을 향해 있다. 기와 팔작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했으며, 문은 여닫이 철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앞면 210㎝, 옆면 59㎝, 높이 55㎝]이며, 제단 위에는 아무 것도 없다. 제당 입구에는 옛 가동 마을 돌멩이가 있다. 또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제당 뒤에 있으며, 주변에 13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절차]
제관은 예전에는 제의 한 달 전에 지정하였으나 최근에는 정월 초하루 이전에 선정한다. 청년회에서 제의를 지내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초상집에 많이 가지 않은 이 중 부정이 없는 사람으로 선정을 한다. 보수는 따로 없다. 제관은 제의 한 달 전부터 제의를 지낼 때까지 금기를 지켜 출산, 혼사, 초상 등이 행해지는 곳에는 출입하지 않고, 부부간의 잠자리도 피한다. 그리고 제물을 구입하러 갈 때는 상인과의 대화를 꺼려 흥정하지 않고 값을 부르는 대로 지불한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축문은 읊은 후, 소각을 한다. 개인의 소원 성취를 위해 이령수[신(神)에게 말로 읊조리면서 소원을 비는 행위]를 하기도 한다. 제의가 끝난 뒤에 제관이 먼저 음복을 하고, 그 후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한다.
[현황]
2011년 현재 용수리 가동 당산제는 제당의 위치가 변한 것 이외에 다른 절차는 변한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