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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리 당산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554
한자 安平里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Anpyeo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산89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위패
제당 건립 시기 1995년연표보기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산89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안평리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산89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령과 박씨 할매 등에게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안평리에서는 여당산과 남당산을 모시고 있는데, 남당산신은 산신령이고 여당산신은 박씨 할매로 이 마을을 개척한 입향조이다.

[연원 및 변천]

박씨 할매를 당산 신으로 모시게 된 연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달리 전하는 자료는 없다. 안평리 주민들은 마을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마을의 입향조인 박씨 할매를 당산 신으로 모셨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1995년에 건립한 것으로 마을에서 북쪽 약 500m 떨어진 지점의 도래골짝과 한짓골짝 사이에 있는 능선에 위치해 있다. 제당의 형태는 슬래브 지붕에 벽면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제당 안에는 합판으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다. 제단 위에는 나무 위패가 중앙에 있다. 위패 오른쪽에는 ‘여당산신위(女堂山神位)’, 왼쪽에는 ‘남당산신위(男堂山神位)’라 쓰여 있다. 제단 아래는 제기를 넣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제당 주위로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담장이 둘러져 있고, 그 주위에 오리나무와 소나무가 있다.

[절차]

과거 안평리 당산제를 지낼 때에는 산신제→ 당산제→ 거릿장군제 순으로 제의를 모셨다. 그런데 근래에는 거릿장군제를 달리 지내지 않고, 제당 옆 나무에서 간단한 제물을 진설하여 산신제를 먼저 지낸 다음 제당으로 와 당산제를 지내는 것으로 제의를 마무리 한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 및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다. 다만 제의 말미에 제주가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이령수[신(神)에게 말로 읊조리면서 소원을 비는 행위]를 왼 뒤 소지를 올리기도 한다. 이때 소지의 재가 하늘 높이 보기 좋게 오르면 그해는 운수 대통할 것이고, 만약 그렇지 못했을 경우 그해는 운수가 흉할 것으로 여긴다.

제의가 끝나면 제물의 일부를 떼어 제당 밖에서 잡귀 잡신을 풀어먹인다. 제의가 끝나면 마을 주민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음복한다. 이때 당산제의 제물은 신성한 것이므로 가정에 길흉사나 부정이 있는 이는 참석하지 않는다. 당산제를 지낸 후 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예전에는 안평리 당산제를 모실 때에는 마을 주민들의 생기복덕을 가려 제주를 선정하였으나, 근래에는 마을 이장과 반장이 제주를 맡아 제의를 주관한다. 제주는 1월 한 달 동안 남의 길흉사에 가지 않고 부정을 가리는 등 금기를 행한다. 안평리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를 달리 ‘당제비’라 하며, 각 가정에서 추렴하여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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