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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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蓮花里新岩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eonhwa-ri Sinammeul |
이칭/별칭 | 신암 고사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203-1[연화리 119]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신암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연화리 신암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6월 1일, 10월 1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119번지에 있는 고사당과 연화리 산1-1번지에 있는 죽도 제당에서 1년에 세 번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신암 마을에서는 제당이 고사당과 죽도 제당 두 곳에 있으며, 마을 입구에 장승이 서 있다. 이 중 고사당에 모시고 있는 당산 신은 전씨 골매기 할배로 대변리의 골목 할매신의 부군이라 전한다.
[연원 및 변천]
연화리 신암 당산제를 모시게 된 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당산제를 모셔 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전씨 골매기 할배를 모시고 있는 고사당은 1977년에 건립된 것으로, 제당의 형태는 슬래브 맞배지붕에 벽면은 블록을 쌓아 녹색 타일로 마감한 형태다. 제당 안에는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으며, 제단 위에 ‘고사당신위(告祀堂神位)’라 쓴 나무 위패가 세워져 있다. 죽도 제당은 시멘트 건물로 제당 안에 시멘트로 만든 제단이 있다. 산신제를 지내는 산신 제단은 고사당 왼쪽에 있으며, 시멘트로 만들었다. 목신제를 지내는 목신 제단은 마을에서 서남쪽 담벼락 사이에 있으며, 제단 주위에 소나무가 있다. 장승제를 지내는 장승은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의 도로 좌우편에 있는데, 왼쪽은 지하여장군이고 오른쪽은 천하대장군이다.
[절차]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는 매해 연말에 무당이 대를 잡아 선정하는 것이 관계였으나, 근자에는 마을 노인층의 연령순으로 정하되, 그해 부정이 있으면 다음 순번으로 넘어간다. 제주는 부정 타지 않도록 6개월간 남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부정을 피하는 금기를 행한다.
당산제의 제의 절차는 산신제→ 골매기 할배, 골매기 할매제→ 장승제→ 죽도 당산제→ 샘제[용왕제]→ 목신제 순이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 및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다. 당산제를 모신 뒤에는 마을 회관에서 음복한다. 이때 가정에 부정이 있는 이는 음복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당산제를 모신 후에는 달리 부대 행사를 행하지 않는다.
[현황]
현재 신암 마을에서는 마을 노인층이 중심이 되어 연화리 신암 당산제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추렴하여 충당하고 있다.